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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이별 <초하>
무수히 많은 시간을 보내고
애써 잊었고 잊으려 했지만
잊기엔 기억속의 추억이 너무많아
마음은 늘 고통 속에 울었고
눈물은 처절함을 타고 내려
심부의 깊은 곳까지 흘렀다
원하는 바가 아니었고
늘 함께이고 싶었지만
현실은 삶을 가르고 갈라내어
결국 둘의 길을 만들고
참담함 속에 걸었다
마음이 돌아서면 올 수 있도록
혼자만의 길이라면 좋으련만
사랑은 둘이었고 두 갈래였으며
시간 속에 던져져 아픔만이 동행했고
매일이 나락 속의 지옥이었다
이리 아픈 이별일 줄이야
돌아갈 수 없음이 한탄이며
되돌릴 수 없음이 통곡이며
슬픔만이 동정을 던지고
눈물을 떨구며 홀로 버텨내야 했다
아프지만 이별이다
평생을 안고 가야 할 아픈 이별
추억 속에 기억되어질 슬픈 이별
아직 미련이 나를 감싸 안고 있지만
이젠 마지막 이별이다
잘 가요 내 사랑
그대 사랑 내 심장을 갈라 품으리다
잘 가요 내 사랑
우리 사랑 여기까지이지만
다음 생에는 영원히 그대 곁에 있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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