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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월 어린 삶
하늘의 천사는
올 때도 버려졌는데
피어보지 못한 채
분홍빛이 떨어졌네
하늘이 울던 날
16개월 작은 숨을
한 방울 눈물 흘려
야속하게 멈추었네
순박한 미소를
이제는 볼 수 없으니
하늘도 무심허이
그냥 거두어 갔다네
어린 삶 그리보내
미안하고 미안하다
지켜주지 못하여
피 눈물로 통곡한다
아기 천사 정인이
하늘이 안아 품어주오
하늘이여 땅이여
슬퍼하고 분노해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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