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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41

친구를 본다는 것 친구를 본다는 것 아픈 친구를 바라본다는 것은참 힘든 일이지만 아픈 몸으로 친구를바라보는 것 또한참 힘든 일이네요 정한 바 없고원한 바 없지만병마가 선을 긋는 삶 건강한 친구를서로 보는 것 또한복일 겁니다 누구랄 것도 없겠지만사는 내내 건강 하기를하늘에 소원해 봅니다 2020. 10. 7.
하릴없이 하릴없이 가네 가네 내는 가네 미련 두고 내는 가네인생사 부질없어 또다시 오련마는落水에 그리움 심어 하릴없이 간다네 2020. 10. 7.
그냥 떠나볼까? 그냥 떠나볼까? 그냥 떠나볼까?간편하게 차려입고무계획을 계획으로배낭 하나 달랑 메고그냥 떠나 보구 싶다 가을의 초입에홀로 떠나는 여행고독이 동행하고낭만이 함께하는혼자만의 여행 정처 없이 가다 보면마음에 남아있겠지파란 하늘 배경 삼아정처 없이 걷다 보면자유를 찾을 수 있겠지 그냥 떠나볼까?아무런 미련 없이훌훌 털어 편한 마음에오솔길 걸어 들판 지나그냥 떠나보구 싶다 2020. 10. 7.
고향집 풍경 고향집 풍경 작은 새들의 소리에잠에서 깨어 들창문 열면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 낮은 돌 담벼락을 따라켜켜이 줄지어선 기와들옹기종기 늘어선 항아리들 모퉁이 한쪽 자리한물부어 손질하는 우물 펌프그리고 널다란 고무대야 마사토 곱게 깔린 마당오른쪽에는 대추나무 왼쪽에는 감나무 자리하고 올려다보니 파란 하늘흰구름 두둥실 떠가는내 어릴 적 고향집 풍경 이제나 저제나 언제나돌아가고픈 마음의 고향보고픈 우리 엄마 아부지 정겨움이 넘쳐 흐르던그리움 가득 마음의 고향오늘따라 더욱 가고싶네 어야디야 상사디야얼럴럴 상사디야에헤야 상사디야 2020. 10. 6.
이방인의 길 이방인의 길 아무도 상관치 않는세상의 이방인 삶이란 거친들에서길 잃어 헤맬 때 저 멀리 작은 빛본향의 빛이라 폭풍 속 천둥 번개가어둠을 가르고 먹구름 궃은 비바람세차게 불어도 인생이란 나그네본향을 향하네 2020. 10. 6.
하얀 바람 하얀 바람 하얀 바람을 밟고 가련다사뿐히 나는 듯 뛰어올라푸른 하늘에 스쳐 지나는하얀 바람을 밟고 가련다 하얀 바람에 실려 날아꿈을 꾸는 듯 미소 지어사랑만이 휘돌아 감싸 안은내 어머니 품에 안겼으니 生命의 시작이요 탄생이라이루고자 했으나 못 이루어시간의 윤회 속에 통곡하니하얀 바람의 그리움이라 훌훌 털어 하나 둘 내려놓아실오라기 하나 걸친 채그리움과 미안함 만을 남겨하얀 바람 스칠 때 가련다 가자 가자 나의 본향에하얀 바람 불 때 어여 가자나의 이름 부를 때에하얀 바람을 밟고 가련다 2020. 10. 5.
그리운 님 그리운 님 파란 하늘 구름 한 점 덧없이 흘러가니보고픈 이내님은 언제쯤 오시려나에헤야 그리운 마음 바람결에 띄우네 2020. 10. 5.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힘들어도 희망을 가져보자괴로워도 행복을 꿈꿔보자슬퍼도 웃음을 잃지 말자지나온 시간들이 힘이 되리니힘들고 어려웠던 시기들은안개 걷히듯 지나가리라 힘들고 괴로웠던 슬픈 나날들지나온 날들에 대한 보상이니새로운 날들을 이제 맞으리라너의 자취를 기억하고너의 노력을 기억하며너의 눈물을 기억하리라 힘내어 희망을 가져보자웃음 가득 행복을 꿈꿔보자밝은 마음으로 미래를 바라보자말씀으로 반드시 이루어지리라이전 것은 지나갔으니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2020. 10. 5.
가방끈이 길면 모두가 유식할까요? 가방끈이 길면 모두가 유식할까요? 많은 이들이 대화중에 무식과 유식에 대해 말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농담일 수도 진담일 수도 있지만, 무식(無識)과 유식(有識)의 범주에서 특히 무식에 대해 논 할 때는 다툼이 생길 여지가 많기에 조심해서 말을 해야 합니다. 그만큼 무식과 유식에 대해 관심이 상당히 높은 범주에 속하는 것이 바로 우리 한민족입니다. 배움에 대한 열망과 배움이 곧 성공이라는 인식이 유교가 도입된 조선의 건국 시점에서부터 유래되어 왔다고 보는 것이 정설입니다. 유식(有識) 즉, 배움이 스스로의 완성이며 성공을 견인한다는 것은 오랜 역사적 사실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시골이나 어려운 환경에서 배움을 통하여 결론적으로 서울대학교에 입학한다던가 사법고시를 패스하여 판, 검사로 임용이 된다던가 .. 2020. 10. 4.
우정과 금전 우정과 금전 많은 이들이 말하기를, 좋은 친구관계를 유지하려면 금전거래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들 합니다. 어찌 보면 금전으로 인하여 다툼이 생길 여지가 높고 그로 인해 서로 안 보게 되는 상황이 도래하여 우정에 금이 가고 친구관계가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에 내몰리게 되어 일견 맞는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상적인 금전거래가 아닌 친구가 정말 어려운 처지에 몰려 금전적인 도움을 요청한다면 우리는 한 번쯤은 생각을 해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상에 흔히 떠도는 여러 이야기들 중에 친한 친구와의 금전거래 혹은 보증 등으로 인하여 피해를 입은 사례들은 비일비재하며 현실이기도 한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연대보증의 경우는 친구를 대신하여 채무의 책임을 지기 때문에 가정이 파탄 나는 상황까지 몰리게 되는 경.. 2020. 10. 3.
아! 장영실 아! 장영실 모두가 너를 죽이고자 하나내 너를 살리고자 보냈다네가 조선의 하늘을 열었고후대 조선의 미래를 밝혔다 살리고자 함이 사라짐이니소리 없이 사라진 자취는대대손손 기억되어질 것이며이름은 역사에 남을 것이다 내 너를 잊지 못할 것이며조선의 과학은 너의 존재로전과 후로 나뉘게 될 것이며후대 조선은 반드시 기억할 것이다 어두운 밤하늘의 별을 보며희망을 보았고 같은 꿈을 꾸었으며백성들과 조선의 미래를 보았기에여한이 없이 행복하였다 잘 가거라! 잘 가거라!내 너를 살리고자 이제야 보냄이니부디 뒤돌아 보지 말고 잘 가거라기억할 것이며 기억되어질 것이다 2020.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