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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1

춥다... 마음이 춥다... 마음이 춥다 마음이 겨울 초입의 날씨 영하 언저리 그보다 더 춥다 눈보라 날리는 북쪽 어딘가에 선 듯 마음이 추워 차츰 얼어붙어 간다 겨울이 오면 마음이 위로받기를 기도 했건만 끝없는 수렁 속이다 춥다... 마음이 북쪽 동토의 혹한과 홀로 사투하며 삶의 겨울을 보낸다 2020. 11. 30.
추억 속의 삶 추억 속의 삶 삶이 답답하네요오래전 살던 곳을온라인을 통해다시 가보니 10여 년 전 내차가 대륙을 함께 넘던 그때의 모습으로남아 있네요 남은 삶이 얼마일지갚아야 할 삶의 빚도많은 것 같은데아마 어렵겠지요 후우~ 지난 모습에추억들만 남아더 힘이 드네요차라리 보지 말 것을 보고 싶은 이들작은 희망이 있던행복했던 순간이오늘따라 그립네요 멀리서 나마모두들 잘 지내길언제나 행복하기를늘 기도하렵니다 2020. 11. 30.
본향으로 본향으로 내가 가는 길이 어둡고 캄캄하여작은 빛 조차들지 않는다 해도 내게 정해진 길거부하지 않으며나 주님만 믿고천천히 가려하네 내가 가는 길이울어 줄이 없어도주님 위로하시니나 슬프지 않네 폭풍우 몰려와심히 불안하여도주님 동행하시니나 두렵지 않네 내가 가는 길이멀고 험할지라도주님 인도하시니길 잃을 걱정 없네 천천히 걸어서나 이제 가려하네주님 계신 그곳나의 본향으로 2020. 11. 28.
인연 인연 당신은 나와 이별을 한 이후모든 이들처럼 나와의 인연은 끝났다 할 것입니다나 역시 그런 줄로만 알았습니다하지만 오랜 세월 지나 다시 만나기란 누구에게나 벌어지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면함께할 수 없음에 서로가 이별의 자리에 서 있을지언정우리의 인연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언젠가는 알게 될 것입니다당신을 떠올려 보면 언제나 처음 본 그때의 순간으로 나는 타임머신을 타고 늘 돌아가곤 하지요순수했고 아름다웠던 당신의 리즈시절로 말입니다파란 하늘에 노란 꽃처럼 어여쁘게 미소 짓고 있는 당신의 모습은아마도 세상에 천사가 있다면 당신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왜 당신에게 빠져들었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순간입니다오랫동안 당신을 사랑해 왔고 당신이란 호수 속에 빠져 살다 보니당신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얼마.. 2020. 11. 27.
눈물이 떠나 주기를 눈물이 떠나 주기를 언제쯤눈물이 나를 떠날까 때로는 아픔에때로는 그리움에때로는 외로움에 언제쯤눈물이 마를까 생각이 멈추는 순간기억이 사라지는 순간이젠 쉬고 싶은 순간 늘 마음이 울어가슴이 시려오는 삶 이번 겨울엔눈물이 떠나 주기를작은 숨 내쉬어본다 2020. 11. 26.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대 가는 길에늘 동행하렵니다언제나 향기로운꽃길만 걸어가기를 햇살이 비칠 때나소나기 나릴 때도그늘 되고 우산 되어그대 곁에 있으렵니다 그대 가는 길혼자라 생각지 말고외롭지 않았으면참 좋겠습니다 내게는 하나뿐인 나의 사랑 그대여 나 항상 그대를마음에 품으렵니다 혼자 길을 걸어도함께하고 있음을잊지 말아 주세요그대를 사랑합니다 2020. 11. 26.
無想 無想 버려진 들판에는 뉘있어 꽃 피울까 찾는 이 하나 없어 잊혀진 곳이려니 이젠들 간다하여도 울어줄이 없으리 2020. 11. 24.
고깔 빛 삶 고깔 빛 삶 하얀색 배냇저고리기쁨의 시작으로 핑크빛 여린 풋사랑두근두근 여울 건너 하늘색 푸른 잎새희망 가득 숲을 지나 파란빛 남색 바다장대히 펼쳐지니 황혼의 저녁노을붉은빛에 물들었네 어느새 고깔 빛 삶갈무리되어 지기를 2020. 11. 23.
바람의 언덕 바람의 언덕 가을의 언덕에찬바람 불어 들어붉은빛 노을에잎새마저 물들며떠나려 하네요 화려한 채색 빛단풍 휘돌아 감은나의 시간들이지난 순간들처럼천천히 가네요 이제 가면 언제또 올 수 있을련지아련한 추억 속외로웠던 기억으로아마 남겠지요 바람의 언덕에마지막 잎새 한 잎가을빛 날리며또 다른 세상 향해저물어 갑니다 2020. 11. 20.
흥해라! 흥해라! 흥해라!이전 것은 지나갔으니이젠 모두 잊어라그리고 흥해라! 흥해라!지난 일에 집착치 말고앞만 보고 나아가라그러면 흥하리라 흥해라!현재 어려움에 포기 마라자신을 믿고 또 믿어라결국 흥할 것이다 흥해라!지난 오천 년에 매였다면작금의 대한민국은 없었다매이지 않아 흥한 것이다 흥해라!아이부터 젊은 청춘들로청년부터 노년의 단풍까지모두가 꼭 흥할 것이다 흥해라!당신의 열정과 노력은반드시 성공할 것이며믿음은 반드시 흥하리라! 2020. 11. 19.
구름 위 저녁노을 구름 위 저녁노을 구름 위 저녁노을나의 마음이 쉬는 곳구름 위 저녁노을나의 영혼의 안식처 끝없는 구름의 바다에붉은 태양빛이 비칠 때나 이제 안식에 들어긴 여정을 떠나리라 사랑한다 나의 딸들아사랑한다 나의 사랑아노을빛이 천천히 저물면나 이제 떠나리라 구름 위 저녁노을나의 마음이 쉬는 곳구름 위 저녁노을나의 영혼의 안식처 2020. 11. 17.
천년바위 원곡 가수 박정식 님이 부른 천년바위라는 노래를 가수 임영웅 님이 커버곡으로 불렀습니다.가사가 마음에 너무 와 닿고, 눈물이 심장에 흐르는 것 같은... 공감하는 바가 커서 제가 촬영한 사진을 활용하여 영상으로 만들어 봤습니다.인생이란? 과연 무엇인지 어디서부터 왔다가 어디로 가는 것인지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해주는 정말 좋은 가사와 곡이란 생각이 듭니다. 노래를 부르신 원곡 가수와 커버곡 가수의 애절함이 곡에 잘 묻어 나오는 것 같아 그 절절함이 가슴을 울리고 있습니다. 영상과 함께 즐감하시길 바랍니다. 천년바위 동녘 저편에 먼동이 트면 철새처럼 떠나리라 세상 어딘가 마음 줄 곳을 집시 되어 찾으리라 생은 무엇인가요 삶은 무엇인가요 부질없는 욕심으로 살아야만 하나 서산 저 넘어 해가 기울면 접으리라 날개.. 2020. 11. 16.
부러진 장미 부러진 장미 황혼의 쓸쓸함이찬바람이 불 때마다낙엽처럼 떨어져마음속에 쌓여간다 수많은 시간 속에아픔은 켜켜이 쌓여눈물을 흘렸고깊은 상처를 내었다 늘 같이 걷고자한결같이 원했지만이별을 낳으며결국 사랑을 잃었다 이제는 오롯이혼자만의 길을 가며쓸쓸함의 고독 속깊은 좌절을 느낀다 이제 가면 다시는돌아보지 않으리라이제 가면 다시는돌아오지 않으리라 보라 배신의 장미는부러질 것이며반드시 눈물의 대가를지불할 것이다 2020. 11. 15.
아! 통영 아! 통영 충무공의 충혼이 깃든 곳詩香이 스며든 시인의 마을굴 내음 가득한 어부의 고향 동양의 나폴리가 여기런가옹기종기 섬들을 거느린 수려한 풍광의 다도해 자락 남해 끝자락 휘감아 앉은한번 가면 풍경에 취해발길 돌리고 싶지 않은 곳 쉬고자 하니 쉬라 하고보고자 하니 보라 하네마음의 고향, 아! 통영 2020. 11. 14.
아내에게 아내에게 지나온 시간을떠올려 보면 언제나당신이 생각나미안함에 슬퍼지네요 눈물에 새겨진상처를 보지 못하여후회가 앞서니늘 마음이 아픕니다 오랜 시간 함께같은 길 동행해주어그저 감사했고고마울 뿐이네요 서로 가는 길이이제는 다르지만삶의 내 사랑은당신뿐이었습니다 세월이 더 흘러혹여 생각이 난다면 슬픔의 눈물을먼저 떠올려줘요 긴 시간 함께해줘정말 고마웠습니다진정 미안함을마음담아 띄웁니다 2020.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