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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1

하얀 여행 하얀 여행 하얀 겨울로 떠나자북풍이 몰아치는 눈 덮인 들판을 지나겨울 나라로 가자 시간이 멈춰진 듯한혼자만의 세상에긴 여정의 마침표를큰 붓 들어 찍으며 모든 것이 감추이는백색이 지배하는하얀 겨울의 왕국에나를 들여놓는다 하얀 세상으로 떠나자막혔던 숨 내쉬며겨울의 왕국을 향해하얀 여행을 떠나자 2020. 11. 7.
지난 삶에 새겨진 지난 삶에 새겨진 지난 삶에 깊이 새겨져셀 수 없는 시간 속에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문득 떠올릴 것입니다 이미 지난 인연이라스스로 되새김 질 하여도마음은 늘 주위를 돌며서로를 떠올릴 것입니다 다시 돌아가고 파도어쩌면 용기가 없어다람쥐 쳇 바퀴 돌듯맴돌고 있을지 모릅니다 긴 세월 동행할 듯해도벌써 반 백년이 지나황혼의 자락에 홀로서후회를 앞세우고 있지만 지난 삶에 깊이 새겨진나의 사랑 나의 그대우리가 하나 되지 못함은용기 내지 못함일 겁니다 이미 지난 인연이 아닌방황 속에 이제야 돌아온하늘이 허락한 인연이기에그냥 그 자리에 있겠습니다 빛 가운데로 걸어가기 전비록 짧은 순간일지라도그대 품 안에 그대 숨결에쉬고자 하는 사랑입니다 2020. 11. 5.
잊힌 사랑 잊힌 사랑 지치고 힘들 때면외로울 지라도혼자라 생각하지않기를 바래요 원하지 않는 길을걸어가더라도언제나 그대 곁에있을 거예요 외롭고 지쳐갈 때방황하지 말고내게로 돌아와요나 여기 있어요 그대 나를 부르면언제든 달려가기대어 쉴 수 있는쉼터이고 싶어요 나의 사랑 그대여나 항상 그대를사랑하고 있음을잊지 말아 줘요 2020. 11. 4.
갈대의 자취 갈대의 자취 갈대의 자취는바람에 일렁이며배신의 그늘에변화를 추구하고 한 조각 바람에흔들림을 알리며바쳐진 순정을철저히 외면하네 가녀린 모습에사랑을 품었으나욕망의 추구는사랑을 배신하고 흐르는 시간에치유를 원했지만베어진 심장은고통에 절규하네 2020. 11. 3.
고깔 빛 하루 고깔 빛 하루 하루를 살아감에시간에 쫓기듯긴 호흡의 숨결이자신을 고르며창밖의 물들임에자유를 그린다 혼자 만의 휴식을그리는 마음은비단 나만이 아닌모두들 그리는가을 풍경에 담긴자신들 이리라 긴 시간들이 지나내게도 자유가홀연히 날아들어고깔 빛 적시면배낭 하나 둘러메어나의 길 가련다 2020. 11. 3.
고행 길 고행 길 시작과 끝이요처음과 나중이라 저만치 물러서지나온 길을 보니 수많은 사연에쉼 없이 걸어왔네 지친 몸 병들어이제야 쉬려 하니 나의 주 품 안에감싸 안아 주시네 시작과 끝이요알파와 오메가라 눈물로 흐느껴주님께 회개하니 할만치 하였다주님 위로하시네 광야를 나 홀로 지난 줄 알았더니 지나온 고행 길동행했다 하시네 2020.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