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草河詩選 578

하루 하루 이런 사람과 살아 봤나요이젠 함께 하실겁니다 꿈을 꾸며 살아봤나요전 꿈을 꾸며살게 해 드릴겁니다 사랑속에 살아 봤나요전 사랑으로 감싸살게 해 드릴겁니다 행복속에 살아 봤나요전 헤어나올 수 없는 행복속에살게 해 드릴겁니다 당신 사랑의 마지막은 언제인가요저와의 사랑은 삶의 단 한번 뿐인지금 시작입니다 오늘 하루 역시셀 수없는 밤 하늘의 별과 같은당신을 사랑하는 날들 중하루 입니다 2018. 8. 5.
당신입니다 당신입니다 사람의 인연이 하늘에 있다는데어릴적 개구장이 시절에도교복의 하얀카라를 뽐내던 시절에도눈길조차 마주친 일도 없어인연을 맺지 못하였음이이리 원통할 줄이야 한동네 살았으면 동무였고교복카라 너머 눈길이라도 마주쳤다면짝사랑 뒤로하고 첫사랑 이었을 텐데인연이 없어 지금껏 타인이었음이이리 원통할 줄이야 나이먹어 사진 한장에 이끌리어첫눈에 반하고 마음이 먼저 가니보이지 않는 벽과 알 수없는 생각이당신을 훼방하고 거리를 두게하여가까이 다가감에 한숨짓고 마음이 심란하니삶의 출발선에 청춘에 만나지 못했음이이리 원통할 줄이야 당신의 아는 이중 한사람이 나였으면언제나 웃어주고 반가이 했을 텐데세상에 홀로되어 만났으니이제라도 함께하자 남은 삶을 걸고걸어이름 불러 눈동자에 담겨보고이름 불러 사랑해 속삭여도 볼텐데연이 없.. 2018. 8. 5.
항해 항해 봄바람 불어꽁꽁 얼어붙은강물 녹으면 주인 잃은 배는물살을 타고 흘러 임 찾아 주인 찾아길을 갈테지 인생의 남은 자락떠난 길에 만나면 춘풍에 돛 단듯물살을 헤쳐 흘러길을 갈테지.. 2018. 8. 5.
이별 이별 나의 사랑이 떠났습니다나의 사랑 그녀가이제 나의 곁을 떠났습니다내게서 떠났고마음에서 떠났고사랑에서 떠났습니다내 모든 것의 사랑나를 던지고 버려나의 곁을 떠났습니다돌아오지 못 할강을 홀로 건너나의 곁을 떠났습니다... 2018. 8. 4.
써 보는 이야기 써 보는 이야기 써 내려 가는 것이다그저 써 내려 가는 것이다지나온 길처럼살아온 삶처럼써 내려 가는 것이다때론 행복을 담고때론 슬픔을 담아지나온 추억을 모태삼아누군가 우연히 만나 느낄수 있도록그저 나의 것을 담담하게그리고 천천히 느림의 미학으로써 내려 가는 것이다 2018. 8. 4.
바라는 마음 바라는 마음 사람의 인연이 어디까지 인지헤어질 땐 영영 끊어질 줄 알았건만인연이 흐르고 흘러 다시 만나이어지고 이어지니누군가에겐 희망이고누군가에겐 바램이라 사람의 감정이 인연의 끈을 이어가니심중에 불안이 엄습하고 고통이 이어져도이어진 인연에 실낱같은 희망 품어행복을 꿈꾸고 사랑을 희망하네 2018. 8. 4.
별 II 별 II 검은 캔버스 밤하늘그리움을 별에 달아 꽃아두고사랑을 별에 달아 꽃아두고행복을 별에 달아 꽃아두어그리울 때 별을 따고사랑할 때 별을따서행복을 같이 엮어밤 하늘에 펼쳐보니별 이슬 총총 흘러시내되어 흐르네 2018. 8. 4.
순정 순정 당신께 전합니다마음엔 있으나 표현치 못하니쑥스러움이 가득이요소년의 마음입니다 2018. 8. 3.
인생길 인생길 오늘도 난 또 다른 만남을 향해걷고 또 걷는다인생의 끝이 언제일지 모르지만하루하루를 죽이고 있는 느낌길가다 스치는 이들은저마다의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어느 때부터인지 난 하루를 죽이며하루를 허망하게 보내고 있다인간의 삶이 하늘에 달렸다지만적어도 살아가는 순간 동안은자신의 원대로 살아 갈수 있다면후회만큼은 없으리라걷고 또 걸어도 목적지에 다다르지못하는 나의 인생길지나온 길의 후회와 도착지의 두려움이하루를 빗대어 내게 말하고 있다돌이킬 수 없다고 돌아 갈 수 없다고하지만 난 걷고 또 걸으리라나의 정해진 삶이요 운명이기에 2018. 8. 3.
전우여 전우여 돌아오라 전우여돌아오라 전우여 이대로 그대를 보내긴우리의 비통함과 애절함이산을 넘고 강을 건너이 땅에 사무치고 사무친다우리가 그대를 보내지 못했는데어찌 홀로 가려느냐 돌아오라 전우여돌아오라 전우여 내 평생에 단 하나 남은 소원이며그대에게 하는 마지막 명령이다그대 돌아오는 이 길에 내 터를 닦아 향기 좋은 무궁화 꽃잎 뿌려그대를 맞이하련다 돌아오라 전우여돌아오라 전우여 그대 돌아오는 그 길의 끝자락우리가 있어 조국이 있어 환한 미소로 두 팔 벌려 그대를 맞이하련다 2018. 8. 2.
아! 파라오 아! 파라오 태양이 내리쬐는 강렬한 사막그위에 지은듯 내려앉은듯거대한 삼각형의 자태올려다보니 태산이요쳐다보니 무게에 짓눌리네 수만개중 하나의 돌도섣불리 움직일 수 없는 무게경이로움과 짧은 탄식 그리고 신비 돌 하나도 예사롭지 않은데자그마치 수만 수천개라니인간의 능력과 한계점이 어디인지성경의 바벨탑이 허구만은 아니리라 파라오의 영광과 죽음이 교차하는 곳쳐다보면 꼭지점으로 부터 삼각형내려다 보면 정사각형의 완성인간의 신을 향한 기도의 삼각형신이 인간에게 축복하는 정방형수많은 사각형으로 만든 삼각형삼각과 사각의 완벽한 조화 언제 부터인지 언제 까지인지인간의 이 거대한 조형물은묵묵히 그곳에 자리하리라거대함과 위대함 그리고 경이로움파라오의 왕권과 신비로움이 더해져상이집트와 하이집트를 아우르는한 덩어리의 삼각형으로.. 2018. 8. 2.
청춘의 연인 청춘의 연인 보고 싶은 내 청춘의 연인늘 그립고 보고 싶지만볼 수 없고 알 수 없다지나치는 이들을 살펴보고혹시나 해보지만어디에 꽁꽁 숨었는지옷깃도 보이지 않는다 커다란 눈망울에노루 같은 자태짧은치마에 잘록한 허리 늘 품에 안겨 빼 끔이 얼굴을 내밀던아기같은 그녀가정말 보고 싶고 그립다 언제나 내 품에 있었는데파랑새 되어 떠나간 그녀지금은 어느 곳에둥지 지어 자리했을까 정말 실낱같은 작은 연이라도 남았다면잠깐이라도 멀리서라도그 연이 스치우길 소원해 본다 2018. 8. 2.
노오란 꽃잎 노오란 꽃잎 동장군이 기승이다이 추위가 가면 오려나해마다 기다리지만함흥차사가 메아리 진다 하이얀 꽃망울노오란 꽃잎연분홍 자태그리고 살랑살랑 부는 바람 지금은 동장군과 싸우며옷깃을 여닫지만세상 나그네들은모두가 기대만발기다림이 연속이다 2018. 8. 2.
묘령의 여인 묘령의 여인 사춘기를 지나 젊은 시절로 부터 지금까지 묘령의 여인이 눈에 선하다얼굴이 안보여 누구인지 알 수 없지만그녀의 실루엣이 눈에 선하다 잘 빛은 도자기를 보는 것 처럼분홍빛 유두에 봉긋한 가슴선을 타고 흘러내린 잘록한 허리하트를 뒤집어 놓은 듯풍만하고 탐스런 엉덩이계곡을 따라 흘러 통통함과 무성함이 겹쳐지는 Y라인의 합일점에 머물고연이어 이어지는 돌고래의 매끈하고 날렵한 유선형의 꼬리가 연상되는 허벅지 그리고 가느다란 발목 늘 머릿속에 자태를 드러내며자리하고 있지만 아직 본 적도 만난 적도 없다하지만 누구인지 알듯하다사춘기의 연인이요청춘의 애인이 아닐까 싶다 품에 안아 살을 섞어S자 곡선 따라 Y라인을 타고 넘나들어젖냄새 맡으며 촉촉함과 달콤한 사랑을느껴보고 싶지만 모두 희망이요 꿈이다 분명한 것.. 2018. 8. 2.
겨울의 가출 겨울의 가출 겨울의 자락추위가 가출했다 바람도 하얀눈도 모두들 실종이다 올 겨울에는함께일 줄 알았는데 볼 수가 없고찾을 수가 없다 봄이 금방 올 텐데오늘은 하얀 눈 가득한겨울을 보고 싶다 2018.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