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초롱 2017. 11. 2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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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초하>


뼈속까지 스치는 동해의 바람이 닿는

내 젊음의 청춘이 울던 그 곳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들이

서서히 스러져 간 그 곳에

나 오늘 서고 싶습니다


태백준령을 등에 업고

끝없이 펼쳐진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뼈 속까지 스며드는 겨울 동풍을

두팔벌려 온몸으로 맞이 하던 곳


내 청춘이 울며 떠난 그 곳에

나 오늘 서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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