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초롱 2018. 8. 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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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밤              <초하>

 

식지 않았기를 바랬는데

꿈이 였나 봅니다

변하지 않았기를 바랬는데

희망이었나 봅니다

사랑 했기를 바랬는데

상처가 깊었나 봅니다

 

어디서 부터 일까요

돌이킬 수 없는 삶이 추억이 상처가

더욱 깊게 생채기를 내네요

 

정말 오랜시간 그리워 했는데

정말 오랜시간 봤으면 했는데

정말 오랜시간 사랑 했는데

 

이제 나 보고 식었다 하네요

이제 나 보고 가라 하네요

이제 나 보고 떠나라 하네요

 

다시 만나 허락한다면

사랑으로 실반지 만들어

행복으로 면사포 씌워 주려 했는데

 

현실의 잔혹한 몸부림에

나의 심장은 피를 뿌리고

갈갈이 찢기우고 있네요

 

어둠에 잠기운 슬픈노래는

단발마의 비명속 비통함에 젖어

더 이상 귓가에 흐르지 않네요

 

참 고독하고 슬픈 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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