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초롱 2019. 3. 1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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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동행         <초하>


그나마 버틸 수 있는 건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가

마음의 곁에 있어서입니다


늘 혼자인 줄 알았건만

늘 외로운 줄 알았건만

곁에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때로는 대화의 상대로

때로는 삶의 상대로

때로는 내 눈물의 상대로


친구는

늘 곁에 있었고

늘 함께였습니다


삶은 사람의 줄임말이라던데

내 삶은 사람의 동행

친구의 동행이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홀로 길을 걷지만

가는 길에 친구가 있어 행복하고

하루하루가 그립습니다


사랑하는 친구

생각만 해도 그립고 보고 싶고

애틋함이 먼저 샘 솟네요


중년의 나이 다되어

떠올리면 눈물이 먼저 달려가니

그마저도 고마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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