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초롱 2019. 8. 26.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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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언저리     <초하>


무더위 가득하고

열대야 동행했던

여름의 막바지


선선한 바람은

목덜미에 스며들어

가을을 알리고


무더웠던 여름은

그렇게 소리 없이

이별을 고하네


떠나가기 아쉬운지

참매미 배 간지러

마을 숲을 울리고


구름 띄운 하늘은

파란색 드리우며

서서히 높아가는데


하하 허허 호호

어느새 맞은 가을

미소 지어 반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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