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초롱 2019. 10. 10.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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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그리움       <초하>


그대 곁에 머물러

그대의 그림자가

그대의 무지개가

되려 했지만

머물지 못하고

이제 떠나가요


외로워 슬퍼도

그리움을 곁에 두어

가는 길 동행하니

그대 힘들어

슬퍼하지 말아요


낙엽이 춤추고

서늘한 바람이

옷깃을 스쳐

마음을 감싸도

그대 외로워

눈물 흘리지 말아요


커피 향 스치는

가을 카페에 앉아

그리움이 그대를

달래고 안아주며

사랑을 전하고

위로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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