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초롱 2019. 10. 20.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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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곁에 그대로   <초하>


가슴 시리도록

그대를 사랑했네요

잠시 보지 못하여도

가슴이 두근거렸고

그리움이 동행했네요


보고 싶음에 그리움에

마음이 먼저 달려가도

그대 다시 만나면

반가움에 안고 싶어도

참고 또 참았네요


사랑이 이런 것인 줄이야

잠시 떨어져 있어도

그립고 보고 싶고

함께 있는 순간조차

보고 싶었네요


눈을 감으면 떠오르고

눈을 떠도 아른거리며

늘 마음에 동행했으며

늘 가슴에 함께했던

그대를 사랑했네요


한 순간도 그대를

잊은 적이 없었고

몸은 그대 곁에 없어도

사랑이 그대 곁에

그대로 남았습니다


잊지 말아줘요

가슴 시리도록

사랑하는 그대여

나 아직 그대 곁에

그대로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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