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초롱 2019. 12. 31.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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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eu! my life        <초하>


나의 꿈이었다

소중히 가슴에 담고 담은

작은 꿈이었다


누구도 모를 나만의 꿈

늘 꾸어 왔고

늘 기다려 왔다


12 지신의 마지막을 보내며

한 해를 마무리하며

이루어지기를 꿈꿔왔다


그저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하고픈 것인데

결국 12 지신을 홀로 넘는다


혼자 왔고

또다시 혼자되어

내게 정해진 길을 간다


결국 꿈은 이룰 수 없기에

꾸는 것이며

꿈에 불과한 것인가 보다


오는 줄 모르고 왔는데

갈 때는 가는 줄 알고 가니

홀로 가는 길 외롭다


밀물처럼 왔다가

썰물처럼 가면서

그저 마음 만을 두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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