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초롱 2017. 2. 2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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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연극        <초하>


작은 빗방울들이 나들이 하는

나의 눈과 마음을 촉촉이 적십니다

서울로 가는 4호선 전동차에서 바라보는

차창밖 풍경은 촉촉이 적셔진 모습으로

봄의 움틔움을 느끼게 합니다.


산과 들을 지나 농가를 지나

또다시 도시의 아파트

역 마다 바뀌는 새로운 등장인물

늘 새로운 연극의 2막 입니다.


4호선 전동차에서 바라보는

봄의 연극은 작은 빗방울의 향연으로

막의 시작을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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