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초롱 2017. 3. 3.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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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는 비       <초하>


이젠 챙겨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떠났기 때문입니다


마음속에는 나리는 비는

소나기가 되었고

난 피할 용기가 없습니다


어차피 나리는 비라면

그냥 흠뻑 맞는 것이 나을지도

피한다고 피할수 있지 않기에...


그녀를 잡고 싶었지만

붙잡을 수 없었습니다

마음이 이유를 알기 때문일 겁니다


이 마음을 그녀는 알까요?

이 길 밖에 없었을까요?

오늘은 내 마음에 비가 나립니다


내 마음이 깨끗해 질 때까지

비가 나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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