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초롱 2024. 5. 1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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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목마 - 수애

새벽이 오면

 

새벽이 오면 나는 날아가리라

웅크린 어둠을 뚫고 나는 가리라

지나온 삶은 후회와 미련이지만

설혹 아픈 상처만이 남아있어도

사랑은 기억에 새겨 가리라

새벽이 오면 나는 날아가리라

 

나를 기억해 줄 그대 누구인가

나를 위해 눈물 한 방울 떨궈줄

상처뿐인 삶을 위한 그대 누구인가

회상 속에 슬픔이 눈을 가리지만

훌훌 털어 뒤로하고 나는 가리라

새벽이 오면 나는 날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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