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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택4

내 사랑을 기억해 주오 내 사랑을 기억해 주오 사랑하는 이들이여내 사랑을 기억해 주오단 한 번도 잊지 않아마음에 품고 있었다오 이제야 깨달으나시간의 열차는 떠났으니후회한들 어쩌리오그저 미안하고 미안하오 사랑하는 이들이여내 사랑을 잊지 말아 주오남은 시간일지라도늘 가슴에 새겨 품겠소 하늘이 무너져도그대들을 사랑할 것이며다음 생에 스치면심장이 먼저 알 것이오 깨어진 사랑과나의 분신 하늘과 초롱어머니, 형제들영혼에 새겨 기억하리다 늘 행복하기를하늘에 빌고 빌 것이니그대들 행복하여내 사랑을 기억해 주오 2020. 12. 17.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살다 보면 가끔은보고픔에 그립습니다때론 살던 곳이 그립고때론 지난 시간들이때론 사랑하는 이들이정말 그립습니다 현재를 살아가며원하지 않은 현실과이별 아닌 이별에아픔을 품에 안아그리움에 목이 메어보고픔에 그립습니다 현실이 발목을 잡아깊은 수렁 속에 잠겨홀로 헤맬 뿐이지만당장이라도 달려가품에 안아 사랑한다말하고 싶습니다 설혹 살아가는 동안볼 수 없다 하더라도마음에 새길 것이고영혼에 새길 것이며빛 가운데로 걸어가도잊지 않을 것입니다 많은 시간들이 지나홀연히 이슬이 맺히고바람이 살결에 스치면잊힌 삶에 그리움에보고파 찾아온 것이라기억해 주십시오 2020. 10. 22.
추모헌시 추모헌시 돌아와라 친구야돌아와라 친구야 이대로 널 보내긴나의 비통함과 애절함이산을 넘고 바다 건너이 땅에 사무치고 사무친다내가 널 우리가 널 보내지 못했는데어찌 너 홀로 가느냐 돌아와라 친구야돌아와라 친구야 내 평생에 단 하나 남은 소원이며네게 하는 마지막 부탁이다너 돌아오는 이 길에내 터를 닦아 향기 좋은 꽃잎 뿌려너를 맞이하련다 너 돌아오는 이 길의 끝자락아이들과 우리가 있어 환한 미소로 두 팔 벌려 너를 맞이하련다 돌아와라 친구야돌아와라 친구야 2017. 6. 18.
님 가시는 길 님 가시는 길 북풍아 몰아쳐라 남풍아 불어라천둥아 울어라 번개야 불 밝혀라님 가시는 그 길에하늘의 눈물을 뿌려다오 다시 오지 못할 그 길을님 홀로 보내니심장은 터지고 눈물은 말라단장의 애로 통곡한다 뒤돌아보지 않도록 눈물 흘리지 않도록북풍아 몰아쳐라 남풍아 불어라님 가시는 그 길에 위로가 되어다오 염려하지 않도록 두려워하지 않도록천둥아 울어라 번개야 불 밝혀라님 가시는 그 길에 등불이 되어다오 2017.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