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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in Lim2

초롱초롱 공주님 초롱초롱 공주님 세상에서 첫 대면 작은 목소리의 주인공 우는소리 들어보니 어여쁜 공주님 열 달 품속 벗어나 세상 나온 아기는 울음부터 시작으로 놀랐는지 응애응애 엄마품에 안겨주어 젖부터 물려주니 훔쳐라도 먹을 듯이 힘차게 빨아 재끼네 이젠 아빠가 되었지만 초보라 무얼 할지 아가 한걸음 아빠 한걸음 같이 걷다 보면 되겠지 이름부터 지어야지 우렁찬 비행기 엔진 소리 하늘을 올려보니 별들이 가득일세 초롱초롱 빛나는 별처럼 반짝이는 별처럼 되기를 바라고 또 바라 초롱이라 지었다네 울 딸 사랑스러운 초롱 세상복 모두 쏟아져 아프지 말고 건강하고 행복만 가득하기를 초보아빠 빌고빌어 울 초롱 축복하네 언제나 사랑한다 울 초롱 행복만 하여라 2019. 7. 7.
바램이 있다면 바램이 있다면 가야 할 때가 오는가 보다나날이 다가오는 무기력함은나를 나락으로 밀어 넣는다 언제가 마지막 일런지그 누구도 나 자신조차알 수 없지만 천천히 다가오는 느낌은영혼에 전해지는 울림은곧 때가 이를 것이라 아직 가봐야 할 곳이 많은데아직 남기고픈 것이 많은데가야 할 때가 이름이 느껴진다 하루하루가 흔들리는 등불처럼그저 위태로운 가운데때가 돼가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어디까지 일까? 나의 행보는사랑하는 울 딸 하늘, 아직 어린데보고싶은 마음에 눈에 선하네 최대한 눈에 마음에 영혼에많이 담고 가야 할 텐데후회 없도록 남겨야 할 텐데 한 순간의 상황이삶을 지옥으로 밀어 넣었고고통 속에 9년을 헤매었다 엔딩이 서서히 보이는 영화처럼내 삶도 치닫고 있지만남겨진 이들에게 추억처럼 남고 싶다 마지막 바램이 있다면.. 2019.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