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oem65

세상살이 세상살이 힘겨운 세상살이 적당히 살라하니쉼 없이 달려가며 열심히 산다 하네바위도 落水에 뚫리는 법 후회한들 늦으리 2020. 7. 14.
어디쯤 가고 있니? 어디쯤 가고 있니? 어디쯤 가고 있니? 원하는 대로 가고 있는지너의 소식을 알고 싶어 뒤돌아 보지 말라 했지만마음은 뒤돌아 본 너의 모습을보고 싶어 하는 것 같아 어디쯤 걷고 있니?잠시 멈춰 돌아봐 준다면네게로 달려갈 수 있을 텐데 네가 가고 난 빈 자리엔아무도 찾지 않는공간 속의 빈 의자뿐 바람이 옷깃에 스쳐너의 손목을 잡아준다면내가 네게로 갈 수 있을 텐데 어디쯤 가고 있니?잠시 서있어 준다면바람이 되어 네게로 갈게 2020. 7. 11.
달빛 달빛 어둠 속에 서슬 퍼런 푸른 달빛이허공을 가르며 비수처럼 비추이고뜨거운 심장을 겨냥하며 달려들어마치 시간을 정지시킨 듯 고요 속으로 한없이 밀어 넣는다 쿵쿵 거리며 분출되지 못한내면의 뜨거움은 달빛에 노출되며지난 시간들에 회한을 부르고돌아올 수 없는 시간의 강으로천천히 이끌어 한 걸음씩 나아간다 오랜 시간 왜인지 알 수 없었던심장의 뜨거운 박동 소리가푸른 달빛에 적셔지며 비로소지나간 시간들을 소환하고그리움에 몸부림쳤음을 알려준다 돌아가고 싶고 돌아갈 수도 있겠지만혼자서는 돌아갈 수 없는 것이니모든 것이 하늘에 정하여진 이치리라내가 가는 길이 원한 바는 아니지만그리움을 품어 달빛에 걸어 가리라 2020. 7. 6.
사랑이 떠나가네 사랑이 떠나가네 사랑이 떠나 가네 보고픈 님에게로구름에 실려 가네 이별의 추억 담아재 넘어 먼 길 다다라 비에 담겨 나리네 2020. 7. 4.
욕심 욕심 욕심이 자리하여 수심이 가득하네스스로 옳다 한들 아집이 보여질 뿐후회가 이르기 전에 思判行省 하게나 2020. 7. 4.
첨성대 첨성대 천년을 너머 무엘 보고 버텼을꼬태어남이 수만 년을 바위로 살았을 터인데 정에 쪼여 깎이고 다듬어져원치 않는 틀로 맞춰지니이리 끼고 저리 끼어별을 보며 사는 삶일세 한때는 드넓은 들판에서경이로움에 받들어지고때로는 어두운 고독 속에덩그러니 버려졌던 천년을 넘은 세월에무엘 보고 버텼을꼬수많은 이들이 다가와지나치고 스러져 갔어도 오직 한자리에 꼿꼿이 서별을 보며 자리하네오호라 천년을 너머무엘 보고 버텼을꼬 2020. 7. 4.
나의 길을 걷는다 나의 길을 걷는다 홀로 가는 길 문득 외로움도 들지만아버지 기다리시는 시온성을 향하여오늘도 묵묵히 나의 길을 걷는다 삶의 시작부터 마음에 품었고과정 중에 늘 그리며 꿈꿔왔던 천성을 향해일말의 뒤돌아 봄도 없이 한 길로 걸어간다 늘 품었던 주 찬양의 가스펠 가사처럼저 멀리 뵈는 나의 시온성 거룩한 곳 아버지 집비로소 집에 가고자 오롯이 나의 길을 간다 바라는 것이 있다면 나의 사랑하는 이들과죄 많은 종이 가는 길에 아버지 동행하시기를주님 이름 달아 그저 바라고 기도해 본다 2020. 7. 2.
사랑을 하게 되면 사랑을 하게 되면 사랑을 하게 되면 사랑하는 이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걸기도 하지만 자신을 사랑하게 되면 누구나자신의 생명을 지킬 것입니다 소중한 것에 대한 같은 사랑이지만타인을 위해 생명을 걸고자신을 위해 생명을 지키려 합니다 그러하기에 누군가로부터사랑을 받게 된다면 기억해 주세요그대에게 생명을 걸고 있다는 것을요 비록 내가 원하지 않는 사랑일지언정함부로 하지 마시고 배려해 주세요사랑을 주는 이는 모든 것을 걸었으니까요 사랑을 받아준다 하여도사랑을 거절한다 하여도마음을 담아 최선을 다해 주어야 합니다 언제 상황이 바뀌어그대가 사랑을 주는 이가 될 수 있으며 지금 그대를 사랑하는 이는그대 곁에 늘 있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2020. 6. 30.
여보게 잘 있는가 여보게 잘 있는가 여보게 잘 있는가 그립고 보고 싶네인생의 자락에서 벗 되어 반가우이쓸쓸히 홀로 가는 길 동행해줘 고맙네 2020. 6. 30.
숨바람 숨바람 숨 바람 하늬바람 蘭香이 퍼져가니수줍은 미소 지어 보조개 꽃 피우네 바람에 전해지려나 보고 싶은 이 마음 2020. 6. 29.
단 한 번의 기회가 찾아 준다면 단 한 번의 기회가 찾아 준다면 단 한 번의 기회가 허락된다면그리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단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면사랑하는 사람을 품에 안고 싶다 잠깐이라도 팔베개 해주며파란 하늘을 함께 보고 싶다 어두운 밤하늘에 반짝이는별들의 노래를 함께 듣고 싶다 우연이라도 단 한 번의 기회가필연이 되어 나를 찾아 준다면 두 손 꼭 잡아 다시는 놓지 않으며인생의 마지막 길을 함께 걷고 싶다 2020. 6. 7.
야속타 야속타 어화둥둥 내님이여 그리움에 야속타하루가 천년인데 야속타 내 사랑아오늘도 길고 긴 밤을 나 홀로 넘는구나 2020. 6. 5.
一片丹心 一片丹心 가려네 어여 가네 임 향해 어여 가네그리움 품에 안아 임께로 달려가네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눈물만이 답하네 2020. 6. 4.
가는 길 가는 길 구름은 바람 따라 살포시 흘러가고나리는 빗줄기는 계곡 타고 흐르니이내 몸 가는 길이야 정하여진 이치일세 2020. 6. 4.
불현듯 불현듯 불현듯 그대가 생각나마음에 슬픔이 고이고불현듯 그대가 보고파그대 향해 나 길을 떠나네 불현듯 그대가 떠올라두 눈에 눈물이 흐르고불현듯 그대가 그리워그대에게 나 길을 떠나네 세상이 나를 배신하고사랑은 내게서 등 돌려남은 길을 나 혼자 걸을 때불현듯 작별을 고하리라 2020.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