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1 은하수 걷기 은하수 걷기 저물녘 서쪽하늘의 샛별은모든 별들의 대장인 양천천히 발자욱을 남기며동쪽으로 따라 흐르고 이내 어두워진 밤하늘은알 수 없는 수많은 별들로가득가득 공간을 채우고빛을 발하기 시작하네 어둠이 드리우진 풀밭에 누워하늘의 별들을 만나보니웅얼거리듯 내게로 쏟아지며한 마디씩 말을 걸기 시작하고 하나하나 만나 들어주며반짝이는 이슬에 젖다 보니별들의 이슬이 모여 흘러어느새 은하수 되어 흐르네 은하수에 왼발을 담그고오른발도 따라 담가보니한발 담글 때 별이 터지고두발 담글 때 별이 퍼지고 은하수 따라 걷다 보니내 마음에도 별이 한가득별빛으로 비추어진행복이란 별이 한가득 아빠 별 엄마 별 동생 별그리고 홀로 떨어진 내 별행복이 감싸 안은 가족 별밤이면 동행하며 안아주네 2020. 4.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