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가는 길1 살다 가는 길 살다 가는 길 어느 순간에 세상을 보았고순간의 찰나처럼 기억에만 남았다분명 있었던 시간들이지만이제는 기억 속에만 아련하다 서울 도심의 한 복판 길을 걷는 어린 꼬마 그리고 아버지사람들이 길에서 함께 생활했던삶이 온통 어우러져 동행하는 시대 연탄공장이 있었고 어딘가로 향할삼륜의 트럭에 분주히 실려지는옹기종기 모여있는 검은 구공탄들마음이 기억하는 어릴 적 기억들 살다가 가는 길한 번쯤은 들어봤고 뱉어 봤을 만한그런 길을 우리는 모두 가고 있지만그 길의 뒤에 아쉬움이 남기에 마지막 가는 살다 가는 길엔무언가 남기고 싶고 말하고 싶다나름 열심히 살았고 최선을 다했다고바람 불면 기억에라도 남고 싶다 2020. 4.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