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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초하415

고통이 밀려오면 고통이 밀려오면 고통이 밀려오면 이제 그만 쉬고 싶습니다 매일 치루어지는 형벌과 같은 고통이 몸에 박혀 짓누릅니다 벗어나고 싶지만 방법이 보이질 않습니다 늘상 공허한 소리만이 작은 공간을 채우고 형틀에 묶여 꺽꺽 댑니다 고통이 밀려오면 이제 그만 걷고 싶습니다 그동안 참 오래 걸어 이제 힘들고 지쳐 고통에서 자유롭고 싶습니다 오늘도 여지없이 검은 그림자가 드리우네요 겨울의 끝자락에 홀로서 긴 어둠의 그림자로 부터 마지막 여행을 가고 싶습니다 2021. 2. 17.
인생 뭐 있나? 인생 뭐 있나? 인생 뭐 있나? 가진 넘이나 없는 넘이나 배운 넘이나 못 배운 넘이나 어차피 정하여진 길을 가는 것 너무 갑갑하게 너무 야속하게 너무 야멸차게 꼬락서니 떨며 살지들 말그래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것 인생 뭐 있나? 가진 건 없어도 최선을 다했으니 이번 생에 없다면 다음 생엔 있겠지 후회는 있으나 미련은 없다네 인생 뭐 있나? 그만하면 잘 살았네 2021. 1. 2.
2021 신축년 대한민국 2021 신축년 대한민국 암울했던 한 해를 보내고2021 辛丑年 새해를 맞는다새해 국민 모두가 건강하시고행복과 풍요가 가득하시기를 대한민국이 날개짓하며남북통일의 염원을 이루고국운이 용솟음치기를하늘의 주관자께 소원한다 흥하라 대한민국이여!흥해라 한민족이여!신축년은 세계에 우뚝 선대한민국을 보리라! 2020. 12. 31.
미안해 길을 잃었어 미안해 길을 잃었어 미안해나는 길을 잃었어 긴 시간을홀로 걸어왔지만끝내 길을 찾을 수 없었어 어두운 사막을홀로 걸었고어둠의 바다를떠다녔지만 미안해나는 길을 잃었어 깊은 꿈속끝없는 어둠 속에길을 찾고자헤매고 헤매었지만 어둠의 안개가서서히 걷힐 무렵희미하게 보이던길조차 멀어져 갔어 미안해 내게 길은 없었어 언젠가 이 어둠이모두 지나간다면어쩌면 널 다시만날 수 있을 거야 언제나잘 지내길 바래너의 어둠까지내가 가지고 갈게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2020. 12. 29.
지난 삶에 그리워 지난 삶에 그리워 엄마 아부지보고 싶어요 지난 삶에그리워보고 싶어요 엄마아부지지켜 주세요 나의 날이 저물어이젠 쉬어야 해요 2020. 12. 28.
해넘이로 대신하는 2021년! [안면도 운여 해변] 해넘이로 대신하는 2021년! [안면도 운여 해변]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인해 전국의 유명 해맞이 명소들은 내년 1월 3일까지 모두 폐쇄가 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해마다 많은 분들이 새해를 맞이하여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하고자 해맞이 명소를 방문하는 여행을 하셨는데 다가오는 새해에는 해맞이를 할 수가 없어 정말 아쉽게 되었습니다.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인파가 많이 몰리는 새해 첫날의 해맞이보다는 얼마 남지 않은 2020년을 잘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많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해넘이 여행을 조심스레 추천드려 봅니다.추운 겨울이고 사람들도 많이 없어 한적한, 당일 여행으로 가족이나 연인들과 함께 소소한 여행과 만족을 느껴볼 수 있는 해넘이를 소개.. 2020. 12. 26.
지옥불에 태우리라 지옥불에 태우리라 세상이 미쳐간들이성을 놓치지 말고한 사람의 인격을욕정으로 품지 말라 어린 놈도 배운 놈도 늙은 놈도 못 배운 놈도욕정에 미쳐가니피눈물이 넘치는구나 사진 찍은 놈도동영상 찍은 놈도성추행한 놈도강간한 짐승 놈도 지옥불에 던져수만 겁을 태우리니피와 살이 타고뼛골까지 삭으리라 빌고 비나이다하나님께 비나이다빌고 비나이다부처님께 비나이다 타락한 군상들을달아매어 목을 치소서팔열팔한지옥에서영원히 윤회케 하소서 2020. 12. 23.
긴긴밤 나리는 눈 긴긴밤 나리는 눈 모두 잠든 겨울 밤하늘 함박눈이 나린다나비가 날개 짓 하듯이바람을 타고 내려가로등 불빛에 반짝이며세상을 덮어간다 어둠 속 짙은 회색 구름은하얀 눈을 쏟아내고겨울왕국의 빗장을 열어백색의 세상으로새로운 시작을 펼치며 하얀 겨울을 알리고 긴긴밤 소리 없이 나리는하얀 겨울 요정의반짝이는 빛에 현혹되어무심히 바라본다알 수 없는 유혹에 느끼는차가움 속의 포근함 천천히 나리는 하얀 눈을하염없이 바라보며겨울밤 수북이 쌓여가는 눈의 요정 축제에그리움과 사랑을 품어동행하여 본다 2020. 12. 23.
불효자의 마음 불효자의 마음 고통이 밀려오면어머니가 보고 싶다어머니 품에 안겨갈가리 찢긴 마음을위로받고 싶지만자식 걱정에 한숨 쉴까그럴 수가 없다 어린 시절 아플 땐늘 어머니 품에 안겨도탁 거림에 쉬며잠이 들곤 했었는데달려가고파도어머니 눈물지으실까그럴 수가 없다 고통이 몰려와또다시 지옥으로 떨궈처절한 사투 속에신의 가호를 바라며눈물만 떨군다어머니가 보고 싶지만차마 그럴 수 없다 2020. 12. 21.
작은 희망이 있기를 작은 희망이 있기를 가고 있는 길이어디쯤 가고 있는지방향을 잃어어디로 가고 있는지 하루를 그렇듯늘상 흘려보내지만목적지를 잃어무엇을 향해 가는지 홀로 가는 길막막함 속에 지쳐숨 막히는 삶에오늘도 그냥 걷는다 가고 있는 지금어디를 지나고 있는지남은 시간 속에작은 희망이 있기를 2020. 12. 19.
너에게 떠나고 싶어 너에게 떠나고 싶어 할 수 있다면 널 향한 여행을 떠나고 싶어 아침 햇살 같은 너에게 떠나고 싶어 아침 이슬 맞으며 가방 하나 둘러메고 그리운 네게로 여행을 떠나고 싶어 늘 머릿속에 그렸던 떠나고픈 나의 여행 희망하나 품어 너에게 떠나고 싶어 마지막 여행은 오직 네게로 가는 거야 그리움 사랑 행복 모두 담아 네게로 갈게 2020. 12. 17.
은하수 만들기 은하수 만들기 잎새 한 잎구름 한 점바람 한 푼 이슬 한 방울고드름 한 조각흰 눈 한 송이 모두 버무려밤하늘에 뿌리면은하수 되려나 2020. 12. 17.
내 사랑을 기억해 주오 내 사랑을 기억해 주오 사랑하는 이들이여내 사랑을 기억해 주오단 한 번도 잊지 않아마음에 품고 있었다오 이제야 깨달으나시간의 열차는 떠났으니후회한들 어쩌리오그저 미안하고 미안하오 사랑하는 이들이여내 사랑을 잊지 말아 주오남은 시간일지라도늘 가슴에 새겨 품겠소 하늘이 무너져도그대들을 사랑할 것이며다음 생에 스치면심장이 먼저 알 것이오 깨어진 사랑과나의 분신 하늘과 초롱어머니, 형제들영혼에 새겨 기억하리다 늘 행복하기를하늘에 빌고 빌 것이니그대들 행복하여내 사랑을 기억해 주오 2020. 12. 17.
가슴에 새겨진 그리움을 전하고 싶어 가슴에 새겨진 그리움을 전하고 싶어 지나온 시간들 속에 너와 함께 걸었던 그때가 너무 그리워 난 그 길을 따라 한걸음 씩 걷고 있어 가만히 길을 걷다보니 마치 함께 걷는 듯 오랜 추억들이 샘솟아 눈에 귓가에 마음에 곁에 있는 것 같아 언제나 푸른 하늘처럼 부드러운 바람처럼 너의 모습이 내게 스쳐 그리움이 곱게 엮여 한올한올 가슴에 새겨져 너와 걸었던 그 길 따라 나의 사랑도 걸었고 너와 걸었던 시간들은 내게는 행복이었어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천천히 걸어가다 보면 어쩌면 만날지도 그러면 너에게 다가가 가슴에 새겨진 그리움을 전하고 싶어 2020. 12. 14.
낯선 방문 낯선 방문 고마움이란늘 멀리 있는가가까이 있을그런 날도 있네 김치 보따리손에 손에 들어문 두드리는어릴 적 내 친구 병마에 지쳐숨 고르고 있는친구 걱정에먼 걸음 했으이 에고야 이런보자마자 울컥울 뻔했으니이일을 어쩌누 고마움이란가까이도 있었네늘 멀리 있나애써 외면했네 고마우이내 잊지 않으련기억함세마음 깊이 담아 2020.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