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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초하415

바람의 언덕 바람의 언덕 가을의 언덕에찬바람 불어 들어붉은빛 노을에잎새마저 물들며떠나려 하네요 화려한 채색 빛단풍 휘돌아 감은나의 시간들이지난 순간들처럼천천히 가네요 이제 가면 언제또 올 수 있을련지아련한 추억 속외로웠던 기억으로아마 남겠지요 바람의 언덕에마지막 잎새 한 잎가을빛 날리며또 다른 세상 향해저물어 갑니다 2020. 11. 20.
흥해라! 흥해라! 흥해라!이전 것은 지나갔으니이젠 모두 잊어라그리고 흥해라! 흥해라!지난 일에 집착치 말고앞만 보고 나아가라그러면 흥하리라 흥해라!현재 어려움에 포기 마라자신을 믿고 또 믿어라결국 흥할 것이다 흥해라!지난 오천 년에 매였다면작금의 대한민국은 없었다매이지 않아 흥한 것이다 흥해라!아이부터 젊은 청춘들로청년부터 노년의 단풍까지모두가 꼭 흥할 것이다 흥해라!당신의 열정과 노력은반드시 성공할 것이며믿음은 반드시 흥하리라! 2020. 11. 19.
구름 위 저녁노을 구름 위 저녁노을 구름 위 저녁노을나의 마음이 쉬는 곳구름 위 저녁노을나의 영혼의 안식처 끝없는 구름의 바다에붉은 태양빛이 비칠 때나 이제 안식에 들어긴 여정을 떠나리라 사랑한다 나의 딸들아사랑한다 나의 사랑아노을빛이 천천히 저물면나 이제 떠나리라 구름 위 저녁노을나의 마음이 쉬는 곳구름 위 저녁노을나의 영혼의 안식처 2020. 11. 17.
부러진 장미 부러진 장미 황혼의 쓸쓸함이찬바람이 불 때마다낙엽처럼 떨어져마음속에 쌓여간다 수많은 시간 속에아픔은 켜켜이 쌓여눈물을 흘렸고깊은 상처를 내었다 늘 같이 걷고자한결같이 원했지만이별을 낳으며결국 사랑을 잃었다 이제는 오롯이혼자만의 길을 가며쓸쓸함의 고독 속깊은 좌절을 느낀다 이제 가면 다시는돌아보지 않으리라이제 가면 다시는돌아오지 않으리라 보라 배신의 장미는부러질 것이며반드시 눈물의 대가를지불할 것이다 2020. 11. 15.
아! 통영 아! 통영 충무공의 충혼이 깃든 곳詩香이 스며든 시인의 마을굴 내음 가득한 어부의 고향 동양의 나폴리가 여기런가옹기종기 섬들을 거느린 수려한 풍광의 다도해 자락 남해 끝자락 휘감아 앉은한번 가면 풍경에 취해발길 돌리고 싶지 않은 곳 쉬고자 하니 쉬라 하고보고자 하니 보라 하네마음의 고향, 아! 통영 2020. 11. 14.
아내에게 아내에게 지나온 시간을떠올려 보면 언제나당신이 생각나미안함에 슬퍼지네요 눈물에 새겨진상처를 보지 못하여후회가 앞서니늘 마음이 아픕니다 오랜 시간 함께같은 길 동행해주어그저 감사했고고마울 뿐이네요 서로 가는 길이이제는 다르지만삶의 내 사랑은당신뿐이었습니다 세월이 더 흘러혹여 생각이 난다면 슬픔의 눈물을먼저 떠올려줘요 긴 시간 함께해줘정말 고마웠습니다진정 미안함을마음담아 띄웁니다 2020. 11. 9.
하얀 여행 하얀 여행 하얀 겨울로 떠나자북풍이 몰아치는 눈 덮인 들판을 지나겨울 나라로 가자 시간이 멈춰진 듯한혼자만의 세상에긴 여정의 마침표를큰 붓 들어 찍으며 모든 것이 감추이는백색이 지배하는하얀 겨울의 왕국에나를 들여놓는다 하얀 세상으로 떠나자막혔던 숨 내쉬며겨울의 왕국을 향해하얀 여행을 떠나자 2020. 11. 7.
지난 삶에 새겨진 지난 삶에 새겨진 지난 삶에 깊이 새겨져셀 수 없는 시간 속에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문득 떠올릴 것입니다 이미 지난 인연이라스스로 되새김 질 하여도마음은 늘 주위를 돌며서로를 떠올릴 것입니다 다시 돌아가고 파도어쩌면 용기가 없어다람쥐 쳇 바퀴 돌듯맴돌고 있을지 모릅니다 긴 세월 동행할 듯해도벌써 반 백년이 지나황혼의 자락에 홀로서후회를 앞세우고 있지만 지난 삶에 깊이 새겨진나의 사랑 나의 그대우리가 하나 되지 못함은용기 내지 못함일 겁니다 이미 지난 인연이 아닌방황 속에 이제야 돌아온하늘이 허락한 인연이기에그냥 그 자리에 있겠습니다 빛 가운데로 걸어가기 전비록 짧은 순간일지라도그대 품 안에 그대 숨결에쉬고자 하는 사랑입니다 2020. 11. 5.
잊힌 사랑 잊힌 사랑 지치고 힘들 때면외로울 지라도혼자라 생각하지않기를 바래요 원하지 않는 길을걸어가더라도언제나 그대 곁에있을 거예요 외롭고 지쳐갈 때방황하지 말고내게로 돌아와요나 여기 있어요 그대 나를 부르면언제든 달려가기대어 쉴 수 있는쉼터이고 싶어요 나의 사랑 그대여나 항상 그대를사랑하고 있음을잊지 말아 줘요 2020. 11. 4.
갈대의 자취 갈대의 자취 갈대의 자취는바람에 일렁이며배신의 그늘에변화를 추구하고 한 조각 바람에흔들림을 알리며바쳐진 순정을철저히 외면하네 가녀린 모습에사랑을 품었으나욕망의 추구는사랑을 배신하고 흐르는 시간에치유를 원했지만베어진 심장은고통에 절규하네 2020. 11. 3.
고깔 빛 하루 고깔 빛 하루 하루를 살아감에시간에 쫓기듯긴 호흡의 숨결이자신을 고르며창밖의 물들임에자유를 그린다 혼자 만의 휴식을그리는 마음은비단 나만이 아닌모두들 그리는가을 풍경에 담긴자신들 이리라 긴 시간들이 지나내게도 자유가홀연히 날아들어고깔 빛 적시면배낭 하나 둘러메어나의 길 가련다 2020. 11. 3.
고행 길 고행 길 시작과 끝이요처음과 나중이라 저만치 물러서지나온 길을 보니 수많은 사연에쉼 없이 걸어왔네 지친 몸 병들어이제야 쉬려 하니 나의 주 품 안에감싸 안아 주시네 시작과 끝이요알파와 오메가라 눈물로 흐느껴주님께 회개하니 할만치 하였다주님 위로하시네 광야를 나 홀로 지난 줄 알았더니 지나온 고행 길동행했다 하시네 2020. 11. 1.
망각 망각 기억이 추억되어기쁨과 슬픔으로지나온 시간들을하나둘 소환하며 시간이 지배하는삶이란 드라마는때로는 행복이때로는 슬픔이 순간의 기억 속에가려진 추억들이때로는 미소 짓게눈물 나게 하기도 잊어야만 한다면잊히기를 바라며그 마저도 마지막형벌이 아니기를 영원의 강을 건너잔잔한 물결 위를스치는 때가 바로긴 여행의 종착지 망각의 터널 지나기억의 굴레 벗어비로소 긴 안식에서서히 들어간다 2020. 10. 31.
철밥통 세상 철밥통 세상 서민들을 아느냐!벼슬 없는 일반 백성특권 재산 하나 없는일반 보통 우리네들 혈세 내어 봉급 주는고관대작 관리들아위만 쳐다 보지 말고서민들 좀 보며 살자 나라에 충성하고백성 잘 살피라고하루하루 없는 삶에꼬박꼬박 세금 내어 이 놈 뽑고 저 놈 뽑아감투 씌워 해 놨거늘내려보고 무시하여위하는 놈 하나 없네 부끄러운 줄 알거라자녀들이 보고 있다세상이 바뀌어도철밥통은 니들이다 서민 고혈 눈물이니칼춤을 추어 다오백성 위한 새 세상을 누가 있어 열어주랴 2020. 10. 30.
서초동 윤춘장 서초동 윤춘장 세상 돌아가는 꼬락서니탄식이 절로 새 나오니세 살 먹은 어린아이도옳고 그름을 알거늘 진실이 눈앞에 있어도보고도 보지를 못하고보아도 알지를 못하니통탄스러운 일이로다 자고로 성현의 말씀에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늘 명심하라 하였거늘깨닫지 못하니 禽獸로세 스스로가 眼中無人이요집안 또한 구설에 드니범부의 삶을 살아야 함에자리 욕심이 과하구나 칼 잡은 이들의 수장이名譽를 잃은 浪客이니발악하는 꼬락서니가한심하기 그지없다 에헤야 모두들 물렀거라부러진 칼 나가신다꿰어찬 서초동 한자리에마지막 忠誠할 것이로세 2020.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