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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란주64

숨바람 숨바람 숨 바람 하늬바람 蘭香이 퍼져가니수줍은 미소 지어 보조개 꽃 피우네 바람에 전해지려나 보고 싶은 이 마음 2020. 6. 29.
바람이 되어 바람이 되어 늘 불어오는 바람이 좋다따뜻한 바람이든 시원한 바람이든북극의 찬기운이 담겨있는 바람이든언제나 불어오는 바람이 좋다 바람이 되어 떠나고 싶고바람이 되어 돌아가고 싶고바람이 되어 사랑하는 이에게다가서 감싸 안고 싶다 다음 생이 있다면 바람이 되어눈물 속에 맺힌 사랑하는 이에게때로는 시원한 바람 되고때로는 따뜻한 바람 되어 언제나 불어 감싸 안으며 다가서바람이 그대 살결에 스치면나를 추억할 수 있기를 바라며늘 부는 바람이 되고 싶다 2020. 6. 20.
香氣 香氣 바람에 날리려네 님 향한 그리움을두둥실 떠올라서 살포시 내려앉아남풍에 띄운 이 마음 향기 되어 닿기를 2020. 2. 19.
방황 방황 빗방울 떨어져 땅 꺼풀 적시우고한 방울 두 방울 소리 내어 흐느낄 때흔들린 오랜 마음은 길을 잃어 방황하네 2020. 2. 10.
기억할게.... 기억할게.... 어둠이 내리고 태양이 저물 때면늘 함께 걸었던 그 순간들이 스쳐마음의 허전함에 길을 잃고 방황하며눈이 먼 듯 알 수 없는 곳을 배회하지만 이내 혼자임을 깨닫고 좌절하며스며드는 후회와 고달픔에 시달려도바람에 기대 나를 감싸 네게 데려다주길그럼 따스이 전해오는 온기라도 기억할게 내가 힘이 들 때 곁에 있어줘 고마워네가 힘이 들 면 너의 곁으로 달려갈게서로 다른 곳에 있지만 같은 곳을 바라봐줘힘이 들 때면 가장 먼저 날 떠올려줘 마지막 순간이 올지라도 영원히 기억할게우리의 지나온 흔적들이 늘 함께하며힘이 들 때면 위로가 되고 감싸 줄 거야너와 나의 기억만이 우리를 지켜줄거야 사랑해 지금껏 그랬던 것처럼 너의 온기를 간직하며 영원히 사랑할게고마워 힘이 들 때 내 곁에 있어줘서기억할게........ 2020. 2. 8.
전하여 지기를 전하여 지기를 사람의 진심을 전할길이 없고사뭇 들여다볼 수도 없으니참으로 헤아리기 어려운 일 이제나 저제나 전하여지기를순수한 마음으로 바래보지만차단된 벽 앞에 무기력해질뿐 마음은 오해가 쌓이고 쌓여 순수함이 더럽혀지고 타들어가니어찌하면 전해볼까 고민하여도 막막한 무기력함에 무릎을 꿇어긴 한숨만이 호흡을 덮으며기약 없는 답답함이 억누르네 하늘이 있어 그저 마음이라도더럽혀짐 없이 전달되어지기를그저 바라고 또 바랄 수밖에 2020. 2. 5.
민들레 필 무렵 민들레 필 무렵 민들레 필 무렵은 그때가 언제 일지임 향한 그리움에 손꼽아 헤아리니 때 오면 내 가리다 홀씨 되어 가리다 2020. 2. 3.
蘭 절벽 틈 바위에서 잎을 내어 뻗치우니고고한 자태 드려 아름다움 자랑하네꽃향기 천리길 퍼져 임에게로 향하리 2020. 2. 3.
그대 돌아와 주오 그대 돌아와 주오 그대여 늦지 않기를 바래요나 항상 그대를 기다려 왔어요어제도 오늘도 내일도나 그대만을 기다릴 거예요 수많은 시간들을 나홀로 보내고끝없는 생각과 번민속에 눈물 흘리며오직 그대만을 그리고 또 그리며나 그대를 기다려 왔네요 그대여 늦지 말기를 바래요나 그대곁에 설 수 있을때시간이 삶을 지배하고 허락 안해도그대만 내게 돌아와 줘요 사랑하는 나의 그대여나의 눈물이 보이시나요한번도 나 그대 떠난적이 없으니그대여 나를 기억 해줘요 나의 사랑 나의 그대여그대 내 삶의 마지막 축복이요그대 내 영혼의 주인이시니그대여 내게 돌아와 주오 2019. 7. 4.
그래 잊자 그래 잊자 그래 잊자오랜 시간이 흘러돌고 돌아왔지만결국 잊을 수밖에 나의 갈 길은 단 하나그저 잊어주는 것그것만이 해줄 수 있는최선의 방법 이리라 참 오랜 세월 동안마음속에 있었고가슴속에 품었는데이젠 오롯이 잊어야 한다 항상 마음속에박힌 아픈 가시였는데이리 잊으려 하니아쉬움에 슬픔에 적셔진다 내가 잊으면 행복해지겠지내가 잊으면 덜 아프겠지내가 잊으면 나 역시 잊히겠지할 수 있는 것은 이것뿐 그래 잊자둘이 가려했던 길함께 하려 했던 행복이제 홀로 가리라 많이 사랑했고많이 아팠으며많이 울었고많이 고통스러웠던 삶 그래 잊자이젠 잊고 가리라그저 홀로 가는 길에후회가 없기를 바랄 뿐이다 2019. 5. 26.
순정 순정 사랑을 찾아서잃어버린 마음을 찾아서오늘도 난 길을 간다 희미한 기억 속에사랑과 마음을 나누며늘 동행하였음에도 정신을 차린 순간난 혼자였고사랑은 길을 잃었다 뒤늦은 후회의 가운데마음은 동력을 잃었고과거 속의 아련함 뿐이다 어디서부터 일지어디서 시작해야 할지혼돈 속에 얽매여 헤매이지만 하늘에 매여 있다면인연에 얽혀 있다면잃었던 길을 만나리라 사랑을 찾아서기도하는 마음으로오늘 난 잃어버린 길을 간다 삶에 후회가 없기 위하여미안함을 전하기 위하여사랑을 향해 길을 간다 2019. 5. 11.
하늘에 매인 사랑 하늘에 매인 사랑 사랑이 하늘에 매여 있은들 무얼 하나요 인연이 하늘에 매여 있은들 무얼 하나요 사람의 마음이속절없이 변하여만 가는데 매여진 사랑도 인연도변하여 가는 것이 사람인데 헤어짐을 원하는 이는짐을 떨구어 버렸겠지만 이별의 한가운데로 던져진 이는고통속의 슬픔으로 빠져드네요 그저 사랑했을 뿐인데그대가 인연이라 여겼을 뿐인데 대가는 처절함 속의 방황이요폭풍 속에 뿌리는 눈물입니다 사랑이 하늘에 있고인연이 하늘에 있다면변함이 없어야 하며불같은 사랑은 식을지라도인연의 끈으로 동여매어져그대와의 사랑은 함께여야 합니다 사랑과 인연이 하늘에 매여 있는 유일한 이유입니다 2019. 4. 29.
당신만을 사랑합니다 당신만을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사랑합니다사랑합니다오직 당신 하나만을사랑합니다 단 하루만 당신과행복할 수 있다 하여도삶이 송두리째불행할지라도당신을 사랑합니다 나의 모든 것과삶의 시작과 끝을 더해사랑합니다심장의 뜨거움을 바쳐사랑합니다 내 영혼이 소멸되는 마지막 그 순간까지사랑합니다언제나 당신을 기억하고사랑합니다 당신 만나 반가웠던 기쁨당신 만나 즐거웠던 웃음당신 만나 함께했던 행복순간을 동행했던 시간들잊지 않고 사랑합니다 당신 내 건너편에 있어도난 당신만을 바라보며추억하고 또 사랑하렵니다나의 시작은 당신이요마지막도 당신입니다 다음 생이 있다면당신 내 곁을 지날 때내가 먼저 알아보고한달음에 달려가 그대 안아 입 맞추렵니다 영원까지 당신 하나만을사랑합니다 2019. 4. 22.
그대 보고 싶습니다 그대 보고 싶습니다 보고 싶은 사람지금 내게 단 하나의 사람그대 보고 싶지만볼 수 없어 가슴이 미어집니다 전화번호를 알아도전화를 할 수가 없고문자를 보낼 수 없으며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나의 선택이 아닌그대의 선택으로그대가 내 곁을 떠나둥지 했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예상은 했지만이리 허망할 줄은이리 허탈할 줄은이리 아플 줄은 몰랐습니다 함께 있을 동안마음껏 보아 두고마음껏 사랑하고품에 꼭 안아줄걸 그랬네요 보고 싶습니다정말 보고 싶습니다말이 아닌 마음이 말하길그대 보고 싶습니다 2019. 4. 15.
그대 그리며 그대 그리며 그대 그리며 외로운 내 마음 어찌하나요 그대의 커다란 눈망울의 그리움에 잠 못 이루는 밤의 연속입니다 그대를 너무나 가슴에 품어 사랑했기에 차오르는 욕망마저 참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대 내 곁을한 순간에 떠났고그대 그리며 일순간에난 고독에 빠졌습니다 TV를 보며 웃고 있어도 눈물이 흐르는 것은아마도 알 수는 없지만 그대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도 그대 그리며외로운 내 마음갈 곳을 잃어그리움에 방황합니다 2019.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