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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9

어쩌면 어쩌면 인생이란 결국 혼자 가는 것 외로움과 고독은 마음속 동반자 인생이란 결국 혼자 만의 결정 외로움과 고독은 생각의 결정자 가장 믿었고 사랑했던 이들은 나름의 이유로 상처를 남겨 주고 하나 둘 곁을 떠나갔지만 그들을 미워하지는 않습니다 만나면 반가웠고 말하면 통했고 늘 먼저 걱정하여 주었던 이들 스스로 보다 더 신뢰하였으며 원한다면 생명조차 주었을 겁니다 사랑했던 이들의 판단과 결정으로 마지막 소리는 거부당한 채 존재는 버려졌고 치워졌습니다 가장 믿었던 전부였는데 말이죠 휴~... 인생은 살다 보면 결국엔 그들 역시 같은 길을 걷게 될 것이며 어쩌면 마지막 숨을 몰아쉬는 날 후회를 마지막으로 떠나갈 것입니다 2023. 2. 22.
배신 배신 네놈이 등을 돌렸고 네놈이 떠나 버렸다 추억을 쌓고 쌓고 인연을 쌓고 쌓고 그리움을 쌓고 쌓아 인생사 쌓았더니 네놈이 등을 돌렸고 네놈이 떠나 버렸다 금은보화 쌓고 쌓아 비단 걸쳐 기름 둘러 벽에 똥칠할 때까지 오래오래 살아다오 이놈의 인생사는 올 때도 빈손이요 갈 때도 빈손이지만 네 숨 멎는 그날에 주마등에 스치워도 후회일랑 말아다오 2022. 11. 14.
에비스 다리를 걷는다 에비스 다리를 걷는다 겨울의 찬바람이 도심 건물을 돌아 에비스바시 지나 네온만이 반짝이는 도톤보리를 감싸고 인적 끊긴 거리를 지난 시간 속에 천천히 걸어가며 어딘가에 잠이든 그녀를 바라본다 인연이 닿으려나 긴 거리를 홀로 바람을 품에 안아 한 걸음씩 내딛으며 그리움에 걷는다 친구와의 추억 소중한 인연들이 겹쳐 존재하는 숨결 속의 도시 오사카 지난 시간이 잠든 곳 이 밤, 나는 홀로 에비스 다리를 걷는다 2021. 2. 1.
낯선 방문 낯선 방문 고마움이란늘 멀리 있는가가까이 있을그런 날도 있네 김치 보따리손에 손에 들어문 두드리는어릴 적 내 친구 병마에 지쳐숨 고르고 있는친구 걱정에먼 걸음 했으이 에고야 이런보자마자 울컥울 뻔했으니이일을 어쩌누 고마움이란가까이도 있었네늘 멀리 있나애써 외면했네 고마우이내 잊지 않으련기억함세마음 깊이 담아 2020. 12. 11.
친구 친구 세상에 많은 친구들이 있겠지만어떤 친구이고 싶냐고 묻는다면 단연코 이런 친구이고 싶습니다 언제나 연락할 수 있는 친구만나면 반갑게 맞아주며버선발로 반겨주는 친구늘 웃어주고 함께 기뻐해 주며자신의 아픔인양 울어주는 친구 작은 도움이라도 최선을 다하며말보다는 실천이 앞서가는소소한 것까지 잊지않고 챙기며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 곁에 있는그런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서로 생각이 다를지라도맞장구치며 동의해 주는그런 친구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살다 보면 수많은 친구를 만나지만마지막까지 함께 동행하는그런 친구로 남고 싶습니다 같은 곳을 바라보며인생이란 길을 함께 걸어주어정말 행복했던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2020. 10. 12.
우정과 금전 우정과 금전 많은 이들이 말하기를, 좋은 친구관계를 유지하려면 금전거래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들 합니다. 어찌 보면 금전으로 인하여 다툼이 생길 여지가 높고 그로 인해 서로 안 보게 되는 상황이 도래하여 우정에 금이 가고 친구관계가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에 내몰리게 되어 일견 맞는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상적인 금전거래가 아닌 친구가 정말 어려운 처지에 몰려 금전적인 도움을 요청한다면 우리는 한 번쯤은 생각을 해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상에 흔히 떠도는 여러 이야기들 중에 친한 친구와의 금전거래 혹은 보증 등으로 인하여 피해를 입은 사례들은 비일비재하며 현실이기도 한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연대보증의 경우는 친구를 대신하여 채무의 책임을 지기 때문에 가정이 파탄 나는 상황까지 몰리게 되는 경.. 2020. 10. 3.
여보게 잘 있는가 여보게 잘 있는가 여보게 잘 있는가 그립고 보고 싶네인생의 자락에서 벗 되어 반가우이쓸쓸히 홀로 가는 길 동행해줘 고맙네 2020. 6. 30.
基臭如蘭 基臭如蘭 오랜 벗 동행하니 내 어찌 외로울까먼 곳에 거하여도 마음은 함께로세그윽한 난초의 향이 저 멀리서 스미네 2020. 2. 20.
내 간데이 내 간데이 야 이놈들아한바탕 잘 놀았다내 이제 간데이추억, 사랑 그리고 우정다 가슴에 품고 내 간다 잘 들 있거래모두들 건강하거래인생 금방 이데이삶에 지쳐 박혀있지 말그래서로서로 연락 잘하라 가족도 소중하지만친구도 소중하다는 것너무 늦지 않게 깨달으라병풍 뒤에서 후회하지 말고아직 숨 쉴 때 잘하라 친구 이용하지 말그래오랜 친구 상처 입는다가진 것 자랑하지 말그래한 푼 없는 넘이 네 친구고끝까지 곁에 있어 줄거래 야 이놈들아 내 간다다음 생에 또 보재이그때도 후딱 알아보고 친구 하라잘들 있거래 잘들 있거래내 사랑하는 친구들아내 사랑하는 동무들아 2019.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