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고2 반 지하의 가을 반 지하의 가을 폭풍 전의 고요인가바람도 잔잔한 가운데소리 없이 비는 내리며반 지하의 쪽창에는빗물 속 이슬이 맺히고 가을은 비와 동행하는지창에 스며드는 가로등 빛에기대어 빼꼼히 들여다보며지난 여름 장마에 잘 지냈냐며반 지하의 안부를 묻는 듯 습한 곰팡이와 사투 중인지옥고의 체험 삶의 현장은늘 파아란 하늘을 꿈꾸고삶의 반은 묻힌 채 살아가며가을을 기억하여 그리워하고 모두가 하나 된 듯 덤벼드는냄새와 습기 그리고 외로움은잠자리 날아들며 단풍 스미는 지상의 삶을 꿈꾸는 이의희망을 내동댕이쳐 버렸다 이생에 지상으로의 탈출은과연 존재하고 있을까?사라져버린 희망을 찾아보며실낱같은 끈을 놓치않으려아둥바둥 지친 삶을 이끈다 2020. 9. 7. 현실 현실 세상에서 벗어난지옥고의 동떨어짐어두운 공간 속 반지하의 쉼터 창밖의 빛을 바라보며살아있음에 숨쉬는유일한 공간 환하게 비추이는 창밖의 담벽은지옥고 삶의 풍경 희망은 보이질 않고쪽 창의 빛줄기가스며들어 비추이고 빛과 어두움의 경계반지하의 공간속에희망이 사라졌다 빛, 그림자그리고 어둠 속에던져진 감옥 속 풍경 2019. 6.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