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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하시선2집64

바람이 머무는 언덕 바람이 머무는 언덕 드넓은 들판을 달려 곧게 뻗은 푸르름이 자리한 언제든 누구나 쉬어가는 바람이 머무는 언덕 그 곳에 서고 싶습니다 더 이상이 없고 이하가 없는 사람 냄새가 늘 풍기며 훈훈한 정이 함께하는 바람이 머무는 작은 언덕 그 곳에 자리하고 싶습니다 바람 부는 날이면 떠오르는 넉넉한 마음과 미소가 자리하는 바람이 머무는 언덕 바로 그 곳에 행복이 터를 잡고 사랑이 뿌리내려 그리운 이들과 함께이고 싶습니다 2019. 7. 19.
어찌하누 어찌하누 어찌하누어찌하누그냥 보내질 못하겠소미련이 남았나 보오 모든 것을 다해사랑하고 행복했소어찌하누미련이 남아 내 그대를보내지 못하니미련이 남아어찌하누 차라리 내가 먼저 갈 것을시간이 흘러가슴 저려 후회하오 어찌하누 이 마음을어찌하누 이 미련을그대 이 마음에 새겨져어찌하누 2019. 7. 11.
내 간데이 내 간데이 야 이놈들아한바탕 잘 놀았다내 이제 간데이추억, 사랑 그리고 우정다 가슴에 품고 내 간다 잘 들 있거래모두들 건강하거래인생 금방 이데이삶에 지쳐 박혀있지 말그래서로서로 연락 잘하라 가족도 소중하지만친구도 소중하다는 것너무 늦지 않게 깨달으라병풍 뒤에서 후회하지 말고아직 숨 쉴 때 잘하라 친구 이용하지 말그래오랜 친구 상처 입는다가진 것 자랑하지 말그래한 푼 없는 넘이 네 친구고끝까지 곁에 있어 줄거래 야 이놈들아 내 간다다음 생에 또 보재이그때도 후딱 알아보고 친구 하라잘들 있거래 잘들 있거래내 사랑하는 친구들아내 사랑하는 동무들아 2019. 7. 10.
갈대 갈대 사람의 마음이 갈대와 같다는데왜 이리 변하질 못하는지눈만 감으면 생각나고먼산 쳐다보면 생각이 나니하루가 참 버티기 힘들다 누구나 이별이 있을진대누구나 상처와 아픔이 있을진대그들은 모두 어찌 버텼누사랑은 변하지 않고사람이 변하는 것이라는데 시간과 세월이 지나도구름 속에 갇힌 달처럼좀처럼 벗어나질 못하고 있으니사랑이란 살아있는 생명처럼이리 질기게 붙어 괴롭힐 줄이야 이젠 잊어야 할 텐데이 정도면 잊을 때도 됐으련만참 아프고 아파 가슴에 저며오네사랑아 그만하자 아프게 할 만큼 하였다이젠 떠나다오 내 슬퍼할 만큼 하였다 내 다음 생엔 제일 먼저 눈 씻고 찾아네게로 가련다 그리고 안아주련다다시는 아프지 않도록다시는 고통받지 않도록네 곁에 있어 사랑하고 사랑받으련다 2019. 7. 10.
아빠의 하늘 아빠의 하늘 10년의 기다림타국에서의 출생오랜 기다림 끝에세상에 온 둘째 딸 주님 축복하시길기도하며 바라며하늘의 축복이 함께하길원하며 지은 이름 하늘 세상 나온 첫걸음모두 지켜보았으니어여쁘고 귀엽고행복 웃음 번지네 사랑이란 단어가부족하고 무색하여얼마나 예쁜지표현이 모자라네 아빠에게 엉겨 붙어떨어질 줄 모르고애교가 넘치고눈물이 먼저니 작은아이 이뻐 죽어생각만으로 미소 짓네어여 커 잘되거라어여 커 예뻐져라 신께 기도하고매달리고 소원하니그저 울 하늘 잘되기를기도하고 소원하네 혼자 두어 미안하고곁에 없어 미안하네아빠 딸 하늘 사랑해그저 미안하고 미안해 늘 주님 축복 하시 기를늘 주님 은혜 주시 기를기도하고 기도하며울 딸 하늘 축복하네 아빠의 하늘언제나 사랑한다건강하고 건강하여라행복하고 행복하여라 2019. 7. 7.
초롱초롱 공주님 초롱초롱 공주님 세상에서 첫 대면 작은 목소리의 주인공 우는소리 들어보니 어여쁜 공주님 열 달 품속 벗어나 세상 나온 아기는 울음부터 시작으로 놀랐는지 응애응애 엄마품에 안겨주어 젖부터 물려주니 훔쳐라도 먹을 듯이 힘차게 빨아 재끼네 이젠 아빠가 되었지만 초보라 무얼 할지 아가 한걸음 아빠 한걸음 같이 걷다 보면 되겠지 이름부터 지어야지 우렁찬 비행기 엔진 소리 하늘을 올려보니 별들이 가득일세 초롱초롱 빛나는 별처럼 반짝이는 별처럼 되기를 바라고 또 바라 초롱이라 지었다네 울 딸 사랑스러운 초롱 세상복 모두 쏟아져 아프지 말고 건강하고 행복만 가득하기를 초보아빠 빌고빌어 울 초롱 축복하네 언제나 사랑한다 울 초롱 행복만 하여라 2019. 7. 7.
마음속 슬픔 마음속 슬픔 언제부터인가 마음에 슬픔이 가득입니다 하루를 보내도시간이 의미 없이 흐르고슬픔만이 밤을 지배하고눈물이 마음을 적십니다 원하는 바가 아니었는데이리될 줄은 몰랐네요누굴 만나 웃고 있어도마음은 늘 울고 있네요 하루하루를 살아나감이이리 힘들고 지쳐 갈 줄은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휴우~ 숨을 겨우 쉬어봅니다 사랑이 행복이란 그늘 속에늘 함께 하리라 믿고 믿었지만세상을 한 바퀴 돌고 돌아오니행복은 떠난 지 오래입니다 언제부터인가마음에 슬픔만이 가득입니다돌이켜 보려 해도제자리를 찾지 못해 떠도네요 벼랑 끝 고요함 속의 외침은슬픔을 위로하듯 토해내고사랑의 마지막 몸부림은여기까지 인가 봅니다 2019. 7. 5.
그대 돌아와 주오 그대 돌아와 주오 그대여 늦지 않기를 바래요나 항상 그대를 기다려 왔어요어제도 오늘도 내일도나 그대만을 기다릴 거예요 수많은 시간들을 나홀로 보내고끝없는 생각과 번민속에 눈물 흘리며오직 그대만을 그리고 또 그리며나 그대를 기다려 왔네요 그대여 늦지 말기를 바래요나 그대곁에 설 수 있을때시간이 삶을 지배하고 허락 안해도그대만 내게 돌아와 줘요 사랑하는 나의 그대여나의 눈물이 보이시나요한번도 나 그대 떠난적이 없으니그대여 나를 기억 해줘요 나의 사랑 나의 그대여그대 내 삶의 마지막 축복이요그대 내 영혼의 주인이시니그대여 내게 돌아와 주오 2019. 7. 4.
친구란 친구란 오랜 시간 친구라는 범주에 함께 하고는 있지만 만나기도 술 한잔도 힘드네요 스스로 들 삶에 바쁜가 봅니다 어느 날 문득 길을 걷다 친구가 생각이 난다면 이미 늦었는지 모릅니다 이미 멀어진 친구니까요 어느 날 무슨 일이 생겨 친구에게 연락을 하려 해도 차마 미안해서 못할지 모릅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피했기 때문일 겁니다 지금 당장의 일이 아니기에 친구에게 소홀한다면 나중에 후회해도 늦습니다 소홀한 만큼 멀어져서 입니다 지금 친구가 만나자 한다면 오늘은 시간이 안되어도 내일은 먼저 연락을 하세요 친구는 기다릴지 모르기에 입니다 늘 곁에 있는 친구가 아닙니다 미루지 말고 곁을 먼저 내주어야 친구가 설자리가 있는 겁니다 오랜 친구이기에 더 필요한 거죠 내 필요에 의해 연을 맺지 마세요 친구가 있어 연이 이.. 2019. 7. 4.
에키네시아 에키네시아 당신을 떠올리기만 해도 가슴이 저미듯 아파옵니다 당신을 생각만 해도 그리움에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당신을 사랑했나 봅니다 하루 이틀 사흘 나흘....... 시간이 지나면 잊힐 줄 알았는데 희망은 저버린 지 오래이고 갈망은 비처럼 내려 적시네요 아마도 당신 향한 사랑이 마음 깊은 곳에 뿌리내렸나 봅니다 내 영혼이 마음을 지배치 못하고 숨 막히는 방황 속에 헤매며 당신 향해 이슬 되어 흐르고 당신에게 바람 되어 날리네요 사랑은 이별 뒤에 가치를 증명하며 오랜 슬픔과 외로움을 안겨주고 되돌이표 없는 악보처럼 돌아갈 수 없음에 슬퍼하네요 언제까지 일까요 아픈 사랑의 끝은 이제라도 내 뒤돌아서면 당신이 날 바라보며 환한 얼굴로 미소 지어 줄 것 같습니다 내게는 잃어버린 희망이 품.. 2019. 6. 30.
지나간 마음 지나간 마음 봄바람이 살랑거리던춘삼월의 어느 날느닷없는 메시지에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오랫동안 마음에 품었던단 하나의 사람이천생의 인연이었는지어찌어찌 다가왔네요 사람의 인연이 하늘에 있다 했지만20여 년의 세월 넘어다시 이어질 줄이야 꼭 만날 사람이라면꼭 봐야 할 사람이라면이리저리 피해 가려해도만난다 하던데 진짜였네요 늘 그리며 보고팠던 이가노란빛 고운 옷 단장하고봄바람 타고 꽃내음 날리며내게로 날아들었네요 다시 시작된 행복이기를이별 없는 사랑이기를후회 없는 인연이기를눈감아 하늘에 빌어 봅니다 2019. 6. 27.
아픈 이별 아픈 이별 무수히 많은 시간을 보내고애써 잊었고 잊으려 했지만잊기엔 기억속의 추억이 너무많아마음은 늘 고통 속에 울었고눈물은 처절함을 타고 내려심부의 깊은 곳까지 흘렀다 원하는 바가 아니었고늘 함께이고 싶었지만현실은 삶을 가르고 갈라내어결국 둘의 길을 만들고참담함 속에 걸었다 마음이 돌아서면 올 수 있도록혼자만의 길이라면 좋으련만사랑은 둘이었고 두 갈래였으며시간 속에 던져져 아픔만이 동행했고매일이 나락 속의 지옥이었다 이리 아픈 이별일 줄이야돌아갈 수 없음이 한탄이며되돌릴 수 없음이 통곡이며슬픔만이 동정을 던지고눈물을 떨구며 홀로 버텨내야 했다 아프지만 이별이다평생을 안고 가야 할 아픈 이별추억 속에 기억되어질 슬픈 이별아직 미련이 나를 감싸 안고 있지만이젠 마지막 이별이다 잘 가요 내 사랑그대 사랑 내.. 2019. 6. 23.
현실 현실 세상에서 벗어난지옥고의 동떨어짐어두운 공간 속 반지하의 쉼터 창밖의 빛을 바라보며살아있음에 숨쉬는유일한 공간 환하게 비추이는 창밖의 담벽은지옥고 삶의 풍경 희망은 보이질 않고쪽 창의 빛줄기가스며들어 비추이고 빛과 어두움의 경계반지하의 공간속에희망이 사라졌다 빛, 그림자그리고 어둠 속에던져진 감옥 속 풍경 2019. 6. 20.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한평생 나의 마음에 새겨져 있는성경 속의 시편 23편의 말씀누구에게나 하시는 말씀이지만받는 이에 따라 의미가 다르리니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도다 돌이켜 보면 의지와 상관없이늘 누군가 나를 지켜주었고어려울 때면 부족함을 채워주었으며힘들 때면 쉴만한 자리가 있었고배고플 때면 먹는 기쁨이 함께했다 세상을 살아가며 의지 하나로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 같지만결국은 주께서 인도하신 것임을뒤늦어 깨달으니 이 또한 득도일 것 남은 삶의 여정이 얼마일지모든 것이 하늘에 매여있겠지만바라는 것은 작은 후회라도 없기를사랑하는 이들에게 잊혀지지 않기를 목동이었던 다윗 왕의 잔잔한 고백주님을 향한 일편단심의 고백자신의 삶에 진정.. 2019. 6. 18.
지는 노을 지는 노을 지는 노을을 바라보면붉은빛을 띠며 새색시 같은부끄러움 속의 아름다움이 보인다 지는 노을을 바라보면연분홍 치마의 젊음이이제는 멀리 있음을 느낀다 지는 노을을 바라보면시간이 마무리되어감에추억을 소환하고 그리움에 휩싸인다 떨어지는 석양의 붉음에나의 청춘이 가고나의 사랑도 감을 느낀다 그래도 노을은 붉게 타오르며아름다움과 회상을 선물하지만삶은 미련만이 덩그러니 놓여있다 늘 바라보는 노을빛에나의 마음을 섞어 보낸다미련 속에 후회를 담아 띄운다 내일떠오르는 태양 속에는 희망만이 있기를행복과 사랑만이 있기를 소원해 본다 2019.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