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친구13

어쩌면 어쩌면 인생이란 결국 혼자 가는 것 외로움과 고독은 마음속 동반자 인생이란 결국 혼자 만의 결정 외로움과 고독은 생각의 결정자 가장 믿었고 사랑했던 이들은 나름의 이유로 상처를 남겨 주고 하나 둘 곁을 떠나갔지만 그들을 미워하지는 않습니다 만나면 반가웠고 말하면 통했고 늘 먼저 걱정하여 주었던 이들 스스로 보다 더 신뢰하였으며 원한다면 생명조차 주었을 겁니다 사랑했던 이들의 판단과 결정으로 마지막 소리는 거부당한 채 존재는 버려졌고 치워졌습니다 가장 믿었던 전부였는데 말이죠 휴~... 인생은 살다 보면 결국엔 그들 역시 같은 길을 걷게 될 것이며 어쩌면 마지막 숨을 몰아쉬는 날 후회를 마지막으로 떠나갈 것입니다 2023. 2. 22.
배신 배신 네놈이 등을 돌렸고 네놈이 떠나 버렸다 추억을 쌓고 쌓고 인연을 쌓고 쌓고 그리움을 쌓고 쌓아 인생사 쌓았더니 네놈이 등을 돌렸고 네놈이 떠나 버렸다 금은보화 쌓고 쌓아 비단 걸쳐 기름 둘러 벽에 똥칠할 때까지 오래오래 살아다오 이놈의 인생사는 올 때도 빈손이요 갈 때도 빈손이지만 네 숨 멎는 그날에 주마등에 스치워도 후회일랑 말아다오 2022. 11. 14.
금전과 현실 그리고 국가 금전과 현실 그리고 국가 인생을 살면서 누구든 갑작스런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금전과 관련된 문제라면 더욱이 그럴 것입니다. 사실 금전과 관련해서는 부탁하는 입장도 거절하는 입장도 쉽지가 않을 것이라는 것은 대부분 주지하는 바이며, 그러한 상황을 피하려 할 것입니다. 여유가 있다면 호기롭게 부탁을 들어주는 이도 있겠지만 많은 이들은 난감할 수 있고 거절하는 경우가 다반사일 것입니다. 필자도 얼마 전 오랜 친구를 잃었습니다. 필자의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하여 금전적 도움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하고 보니 다시 연락을 하기가 어렵더군요. 물론 부탁을 받은 친구는 사정과 상황이 있어 거절을 하였을 것입니다. 섭섭한 마음과 실망을 금할 수 없었으며 나라는 존재가 사뭇 불필요한 존재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 2021. 7. 31.
에비스 다리를 걷는다 에비스 다리를 걷는다 겨울의 찬바람이 도심 건물을 돌아 에비스바시 지나 네온만이 반짝이는 도톤보리를 감싸고 인적 끊긴 거리를 지난 시간 속에 천천히 걸어가며 어딘가에 잠이든 그녀를 바라본다 인연이 닿으려나 긴 거리를 홀로 바람을 품에 안아 한 걸음씩 내딛으며 그리움에 걷는다 친구와의 추억 소중한 인연들이 겹쳐 존재하는 숨결 속의 도시 오사카 지난 시간이 잠든 곳 이 밤, 나는 홀로 에비스 다리를 걷는다 2021. 2. 1.
내 사랑을 기억해 주오 내 사랑을 기억해 주오 사랑하는 이들이여내 사랑을 기억해 주오단 한 번도 잊지 않아마음에 품고 있었다오 이제야 깨달으나시간의 열차는 떠났으니후회한들 어쩌리오그저 미안하고 미안하오 사랑하는 이들이여내 사랑을 잊지 말아 주오남은 시간일지라도늘 가슴에 새겨 품겠소 하늘이 무너져도그대들을 사랑할 것이며다음 생에 스치면심장이 먼저 알 것이오 깨어진 사랑과나의 분신 하늘과 초롱어머니, 형제들영혼에 새겨 기억하리다 늘 행복하기를하늘에 빌고 빌 것이니그대들 행복하여내 사랑을 기억해 주오 2020. 12. 17.
낯선 방문 낯선 방문 고마움이란늘 멀리 있는가가까이 있을그런 날도 있네 김치 보따리손에 손에 들어문 두드리는어릴 적 내 친구 병마에 지쳐숨 고르고 있는친구 걱정에먼 걸음 했으이 에고야 이런보자마자 울컥울 뻔했으니이일을 어쩌누 고마움이란가까이도 있었네늘 멀리 있나애써 외면했네 고마우이내 잊지 않으련기억함세마음 깊이 담아 2020. 12. 11.
친구 친구 세상에 많은 친구들이 있겠지만어떤 친구이고 싶냐고 묻는다면 단연코 이런 친구이고 싶습니다 언제나 연락할 수 있는 친구만나면 반갑게 맞아주며버선발로 반겨주는 친구늘 웃어주고 함께 기뻐해 주며자신의 아픔인양 울어주는 친구 작은 도움이라도 최선을 다하며말보다는 실천이 앞서가는소소한 것까지 잊지않고 챙기며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 곁에 있는그런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서로 생각이 다를지라도맞장구치며 동의해 주는그런 친구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살다 보면 수많은 친구를 만나지만마지막까지 함께 동행하는그런 친구로 남고 싶습니다 같은 곳을 바라보며인생이란 길을 함께 걸어주어정말 행복했던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2020. 10. 12.
친구를 본다는 것 친구를 본다는 것 아픈 친구를 바라본다는 것은참 힘든 일이지만 아픈 몸으로 친구를바라보는 것 또한참 힘든 일이네요 정한 바 없고원한 바 없지만병마가 선을 긋는 삶 건강한 친구를서로 보는 것 또한복일 겁니다 누구랄 것도 없겠지만사는 내내 건강 하기를하늘에 소원해 봅니다 2020. 10. 7.
우정과 금전 우정과 금전 많은 이들이 말하기를, 좋은 친구관계를 유지하려면 금전거래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들 합니다. 어찌 보면 금전으로 인하여 다툼이 생길 여지가 높고 그로 인해 서로 안 보게 되는 상황이 도래하여 우정에 금이 가고 친구관계가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에 내몰리게 되어 일견 맞는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상적인 금전거래가 아닌 친구가 정말 어려운 처지에 몰려 금전적인 도움을 요청한다면 우리는 한 번쯤은 생각을 해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상에 흔히 떠도는 여러 이야기들 중에 친한 친구와의 금전거래 혹은 보증 등으로 인하여 피해를 입은 사례들은 비일비재하며 현실이기도 한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연대보증의 경우는 친구를 대신하여 채무의 책임을 지기 때문에 가정이 파탄 나는 상황까지 몰리게 되는 경.. 2020. 10. 3.
여보게 잘 있는가 여보게 잘 있는가 여보게 잘 있는가 그립고 보고 싶네인생의 자락에서 벗 되어 반가우이쓸쓸히 홀로 가는 길 동행해줘 고맙네 2020. 6. 30.
基臭如蘭 基臭如蘭 오랜 벗 동행하니 내 어찌 외로울까먼 곳에 거하여도 마음은 함께로세그윽한 난초의 향이 저 멀리서 스미네 2020. 2. 20.
내 간데이 내 간데이 야 이놈들아한바탕 잘 놀았다내 이제 간데이추억, 사랑 그리고 우정다 가슴에 품고 내 간다 잘 들 있거래모두들 건강하거래인생 금방 이데이삶에 지쳐 박혀있지 말그래서로서로 연락 잘하라 가족도 소중하지만친구도 소중하다는 것너무 늦지 않게 깨달으라병풍 뒤에서 후회하지 말고아직 숨 쉴 때 잘하라 친구 이용하지 말그래오랜 친구 상처 입는다가진 것 자랑하지 말그래한 푼 없는 넘이 네 친구고끝까지 곁에 있어 줄거래 야 이놈들아 내 간다다음 생에 또 보재이그때도 후딱 알아보고 친구 하라잘들 있거래 잘들 있거래내 사랑하는 친구들아내 사랑하는 동무들아 2019. 7. 10.
친구란 친구란 오랜 시간 친구라는 범주에 함께 하고는 있지만 만나기도 술 한잔도 힘드네요 스스로 들 삶에 바쁜가 봅니다 어느 날 문득 길을 걷다 친구가 생각이 난다면 이미 늦었는지 모릅니다 이미 멀어진 친구니까요 어느 날 무슨 일이 생겨 친구에게 연락을 하려 해도 차마 미안해서 못할지 모릅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피했기 때문일 겁니다 지금 당장의 일이 아니기에 친구에게 소홀한다면 나중에 후회해도 늦습니다 소홀한 만큼 멀어져서 입니다 지금 친구가 만나자 한다면 오늘은 시간이 안되어도 내일은 먼저 연락을 하세요 친구는 기다릴지 모르기에 입니다 늘 곁에 있는 친구가 아닙니다 미루지 말고 곁을 먼저 내주어야 친구가 설자리가 있는 겁니다 오랜 친구이기에 더 필요한 거죠 내 필요에 의해 연을 맺지 마세요 친구가 있어 연이 이.. 2019.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