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글] 개 싸움은 우리가 한다. 정부는 정공법으로 나가라!

[펌글] 개 싸움은 우리가 한다. 정부는 정공법으로 나가라!

정부가 불매운동을 선동한 적 없습니다.

여당이 그런 운동을 시사한 바도 없습니다.

알만한 이름의 사회단체가 나선 것도 아닙니다

그냥 대한민국 국민 한명한명이 빡쳐서 스스로 하는 불매운동입니다.

방송이나 언론에서 불매운동 하자고 붐을 일으킨 것도 아닙니다.

국민의 가슴 내면에서 하나하나 불이 일어나, 그렇지만 밖으로 큰 내색 않고 조용히, 언제나 그러했다는 듯 , 일상적으로 쓰던 것 안 쓰고 꼭 써야 하는 것 다른 제품을 사용함으로서 실행하게 된 것입니다.

유치한 놀음이라고, 오래 못 갈 것이라고 벌써부터 비아냥거리는 일본의 공격이 들어오고 있습니다.지금까진 그랬을지 모릅니다. 예전에 독도를 걸고 넘어지고,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 가고 했을 때, 일시적으로 일본상품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그러다 잠잠해졌나 봅니다.

그렇지만, 이번엔 다른 것 같습니다. 아니 다릅니다. 우리 국민들께서 제대로 빡쳤습니다. 큰소리가 안나서 그렇지, 아니, 더 큰 분노를 큰소리를 내지 않고 삭이면서 조용히 행동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냄비근성 아닙니다. 모래알 아닙니다.

제대로 빡치면 한번에 백만 명씩 촛불 들고 일어나 대통령도 끌어내리는 국민입니다.

역사 속에 시민혁명 한 번 제대로 없는 일본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그런 우리 국민을 제대로 화나게 했습니다. G20 회담을 개최하면서 의장국으로서 일부러 우리나라 대통령만 빼고 회담하는 유치 찬란한 짓을 했습니다. 미우나 고우나 우리 대통령입니다. 혼내고 욕을 해도 우리가 합니다. 일본이 감히 우리 대통령을 욕 보였습니다.

삼성.. 애증이 교차하는 우리나라 대표기업입니다. 우리나라 경제의 대표주자이면서 범법행위도 많이 저질렀습니다. 그런 삼성의 옆구리에 비수를 들이대고 무너뜨리려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미워도 우리 자식에게 부당하고 비겁한 공격 들어오는 건 못 참습니다. 때려도 우리가 때릴 겁니다. 일본은 이번에 우습고도 황당한 일을 저질렀습니다. 무역 흑자국이 무역 적자국을 상대로 무역 보복으로 선제 공격했습니다.

물건 팔아서 이득을 보는 장사꾼이 물건 사가는 손님에게 공격을 해서 일시적으로 혼란에 빠지게 됐습니다만, 아시다시피 손님이 공격할 무기는 더 많습니다. 일본한테 물건 못 사면 큰 일나고 넙죽 엎드리리라 생각했나 봅니다.

무역 보복을 일으킨 일본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현 정부의 실정으로 화살을 돌리고 정부와 대통령을 공격할 것이라고 일부 언론에게 귀띔을 받았나 봅니다. 그러나 일본 니들은 잘못 아셨습니다.

이 일련의 사태가 위안부 재협상과 일제 강점기 징용 관련 배상 판결과 관련된 보복 조치임은 지나가던 개도 알고 있는 사안이며, 미국을 비롯한 우방과 국제사회에서도 아는 나라는 다 압니다.

위안부 재협상과 일제강점기 징용 배상은 우리나라, 우리 국민이 양보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닙니다. 그것은 국가와 국민의 정신, 정체성과 관련된 일입니다. 그러므로 이 싸움은 적당히 타협하거나 구렁이 담 넘어가듯 협상할 일이 아닙니다.

일본 맥주 안 사고, 일본 여행 안 가고, 그거 푼 돈 아니냐?

찌질하게 몇 푼이나 되느냐?

찌질해 보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게 시작입니다. 앞으로 일본과 관련되어 돈이 들어가는 곳 하나하나 찾아서 모조리 바꿔갈 것입니다. 그 찌질한 맥주, 알량한 여행에서 부터 시작된 물고 물어 뜯는 개 싸움입니다.

누가 시킨 적 없이 국민 한명한명이 스스로 각성하여 내부에서 부터 들고 일어난 개 싸움입니다.

이제부터 대한민국 국민들은 개 싸움을 할 터이니 정부는 새겨 들으시길 바랍니다!

정부는 정정당당하게 WTO에 제소 하고,

국제사회에 일본의 후안무치함과 편협함을 널리 알려라!

외교적으로 당당하고 강력하게 나가라!

WTO 한국측 실무대표인 산자부 김승호 실장의 사이다 좌담 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