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02 내게는 꿈이 있습니다 내게는 꿈이 있습니다 내게는 꿈이 있습니다하얀 눈이 나리는 날이 오면자작나무 무성한 눈 덮인 들판으로마지막 여행을 떠날 것입니다 두 손을 모아 하늘을 향해마지막 소원을 빌 것입니다두 팔 벌려 눈나리는 하늘 보며바람을 가슴에 품을 것입니다 오랫동안 그리웠고잠들고 싶었던 마음의 고향하얀 눈 펑펑 나리는 그곳에서나는 삶의 여정을 마칠 것입니다 내게는 꿈이 있습니다홀로 드넓은 하얀 눈의 세상에서오래전 내가 떠나온 그곳으로나는 돌아갈 것입니다 2025. 3. 18. 양말을 신으며 양말을 신으며 아직은 가야 할 곳이 있는 아침을 맞이하는 나는 아름다운 청춘입니다 2025. 3. 6. 귀로 歸路 귀로 歸路 이젠 떠나려 합니다하지만 언제나 그랬듯그대에게 돌아올 것입니다 봄의 향기가 퍼질 때면한 마리 나비 되어그대에게 날아들 것입니다 여름 무더위에 지칠 때면시원한 바람 되어그대를 감쌀 것입니다 가을 낙엽이 떨어질 때면추억으로 물든 가을비 되어그대를 적실 것입니다 겨울 추위에 옷깃 여밀 때면하이얀 눈꽃송이 되어그대에게 나릴 것입니다 늘 그랬듯 이젠 떠날지라도다시 돌아올 것이며그대 곁에 머물 것입니다 2025. 2. 24. 전생이었나... 전생이었나... 가끔가다 꿈과 관련되어 글을 쓰곤 합니다.필자에게는 남들과 달리 꿈과 관련되어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타인의 꿈 이야기를 들으면 이상하게 자연스레 그 꿈이 이해가 되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한때 수년간 '지식인' 등 온라인에서 타인의 해몽을 해드린 적도 있었습니다.그런데 특이하게도 제가 꾼 꿈은 도무지 이해를 하지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가끔 기억에 남는 꿈을 꾼 경우에는기록을 남기고 있습니다.언젠가 그 의미를 알게 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하는 마음으로 말입니다. 오늘 꾼 꿈은 재미있기도 하고 마치 전생에 있었던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꿈입니다.꿈에서 저는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군에 입대하여 전방부대로 자대배치를 받았습니다.이상한 것은 의학대학원.. 2025. 2. 7. 그대의 별 그대의 별 난 그대의 별이 되고 싶습니다어쩌면 그대가 잠자리에 들 때그대 지키는 별이었을 겁니다 난 그대의 별이 되고 싶습니다어쩌면 그대가 슬픔에 있을 때그대 위로하던 별이었을 겁니다 난 그대의 별이 되고 싶습니다어쩌면 그대가 외로울 때그대 곁에 있던 별이었을 겁니다 난 그대의 별이 되고 싶습니다어쩌면 먼 훗날 하늘로 돌아올 때두렵지 않도록 동행할 것입니다 2025. 1. 26. 하늘의 눈물 하늘의 눈물 아픔이여 이젠 떠나다오슬픔이여 이젠 떠나다오뒤돌아 보지 말고 떠나다오 깊은 골짜기를 다닐지라도홀로 가는 길이 험할지언정하늘이여 나를 위해 울어다오 돌아보는 이 하나 없어도하늘아 세찬 비를 내려다오하늘의 눈물로 위로해다오 2025. 1. 26. 연인 연인 인생이란 길을 걷다 보면우연히 인연을 만날 것입니다때론 지나가 버릴 인연일 테고아님 다가온 인연일 것입니다 수많은 인연들의 홍수 속에한 사람의 인연은 남을 테고많은 인연들은 흔적도 없이스쳐 지나가 버릴 것입니다 혹여 주어진 바램이 있다면스쳐 지나간 인연에게어쩌면 다가올 인연에게바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한 겨울의 차디찬 바람보다는따뜻한 봄날의 훈풍으로 남아그대 살결에 바람이 스치면기억되어지고 싶습니다 세상 여행이 마무리 되어진들나는 바람되어 다가갈 것이며인연인 그대를 안아 줄 것이며연인으로 기억할 것입니다 2024. 12. 22. 비 오는 날 비 오는 날 푸른빛 하늘일랑 어이해 슬퍼하누옥색빛 초롱일랑 불 밝혀 떠났거늘이 내사 가는 길일랑 외롭지는 않으리 2024. 12. 5. 눈 나리는 날 눈 나리는 날 하이얀 눈꽃송이 산천을 덮어가니달빛에 어린 모습 백옥의 풍경일세마음을 적어보려네 그리운 님 보려나 2024. 12. 2. 살다보면 살다 보면 살다 보면할 말이 많을 거야하지만 말할 수 없지그게 인생이야 살다 보면자주 화가 날 거야하지만 화낼 수 없지그게 인생이야 살다 보면늘 답답할 거야하지만 벗어날 수 없지그게 인생이야 살다 보면많이 외로울 거야하지만 늘 혼자이겠지그게 인생이야 살다 보면누구나 그런 거야그러다 가는 거지그게 인생이야 2024. 11. 14. 잊혀진 계절 잊혀진 계절 가을 찬바람이 스며든다낙엽은 바람에 휘날리며가는 이의 발길을 적신다쓸쓸함이 더해지는 가을 한 번쯤은 삶을 돌아보는어쩌면 후회가 외로움이스치듯 나를 감싸는 계절그 중심에 홀로 서있다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낙엽 한 잎이 내게 물으며마치 대답을 기다리는 듯서서히 발끝에 떨어진다 돌이켜 보면 후회만이되돌릴 수 없는 아픔이마음 깊은 곳을 적시며끝내 홀로 선 나를 울린다 2024. 11. 4. 힘들거나 억울한 일을 당할때... 힘들거나 억울한 일을 당할때... 시편 64:1 - 64:10[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1. 하나님이여 내가 근심하는 소리를 들으시고 원수의 두려움에서 나의 생명을 보존하소서 2. 주는 악을 꾀하는 자들의 음모에서 나를 숨겨 주시고 악을 행하는 자들의 소동에서 나를 감추어 주소서 3. 그들이 칼같이 자기 혀를 연마하며 화살같이 독한 말로 겨누고 4. 숨은 곳에서 온전한 자를 쏘며 갑자기 쏘고 두려워하지 아니하는도다 5. 그들은 악한 목적으로 서로 격려하며 남몰래 올무 놓기를 함께 의논하고 하는 말이 누가 우리를 보리요 하며 6. 그들은 죄악을 꾸미며 이르기를 우리가 묘책을 찾았다 하나니 각 사람의 속뜻과 마음이 깊도다 7. 그러나 하나님이 그들을 쏘시리니 그들이 갑자기 화살에 상하리로다 .. 2024. 11. 3. 행복 곁에 두기 행복 곁에 두기 인생을 살다 보면 행복보다는어쩌면 고난의 연속일 겁니다지금 나에게 불어닥친 고난에지치거나 힘들어하지 마세요 쉴 새 없이 몰아치는 폭풍도결국 바람의 방향이 바뀌듯작금의 상황은 바뀔 것이며새로운 변화는 시작될 겁니다 세상에 행복만이 존재한다면행복이 가져다주는 감정과행복에 더해지는 기쁨을전혀 알 수 없을 것입니다 나를 지치게 하는 고난들은행복을 만끽하기 위함이며작은 긍정으로부터 시작된미래는 행복으로 변할겁니다 포기하거나 슬퍼하지 마세요결국 행복은 곁에 있을 것이며흐르는 강물의 흐름이 바뀌듯변화는 곧 시작될 것입니다 2024. 10. 21. 마음에 품은 사람 마음에 품은 사람 누구나 한 번쯤은마음에 품은 사람이있을 것입니다 때로는 누구에게도들키고 싶지 않은마음에 품은 사람 언제나 그리웠고안아주고 싶었던내 마음에 품은 사람 정처 없는 여행에도마음에 품어 다녔고늘 함께였습니다 혹여 그대 알아준다면긴 여행을 함께하며나란히 걷고 싶습니다 미소가 아름다운마음에 품은 사람그대가 그립습니다 2024. 10. 14. 어쩌면 어쩌면 어쩌면 방황은 고통이며방황은 외로움 일 겁니다어쩌면 내게만 주어지는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마지막 시간일지 모릅니다 어쩌면 우린 방황 속에서잠시 쉬고 싶었을 겁니다혼자 왔듯 혼자 남겨진 세상결국 외로움도 친구였고그리움도 친구였을 겁니다 하지만 지나온 시간들처럼천천히 걷고 또 돌아본다면가슴에 품었던 들판을 만나푸른 하늘이 바람을 타고내 품에 안길 것입니다 2024. 10. 13. 이전 1 2 3 4 ··· 5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