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이젠 좀 쉴 수 있기를 <초하>
아픔이 몰려온다
어디서부터 인지
무엇으로부터 인지
도무지 알 수 없지만
가만히 자리해도
그저 숨만 내쉬어도
한없는 미궁 속에서
이어지는 고통들
어제, 오늘과 내일도
숨 쉴 틈 조차 없이
누구도 돌아보지 않는
고독으로부터 스미어
눈물만 가득 담아
새벽이슬 떨구며
소리 없는 수렁 속에
아픔이 몰려온다
차라리 끝에 도달해
마음이라도 편했으면
고통이여 멈추어 다오
이젠 좀 쉴 수 있도록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