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草河詩選/5집' 시을 읽는 당신은 사랑입니다

人生

by 하늘초롱 2023.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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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

人生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를 향하여 가는가
출발한 곳은 있을 텐데
기억에 존재하지 않네
 
분명 온 곳이 있으려니
가야 할 곳도 있을터이
가야 할 시간이 온다면
아쉬움 속에 가야겠지
 
어디로부터 여기 와서
어디를 향하여 가는가
어디로 가는지 몰라도 
분명 정하여져 있을터
 
슬픔일랑 던져버리고
추억일랑 잊어버리고
기쁨만을 간직한 채로
그저 소멸되지 않기를
 
이제 가면 언제 오려나
좋은 곳에서 쉬고 싶네
또다시 같은 삶이라면
다시는 오지 않으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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