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草河詩選/1집' 내 청춘이 울며 떠난 그 곳에 나 오늘 서고 싶습니다 (출간)

푸른 바다

by 하늘초롱 2017.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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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             <초하>


먼 길 걸어 다다른 푸른 바다는 
햇빛에 반짝이며 시야를 가리고
하얀 모래사장은 발가락 사이를 파고든다

푸른 창공과 달리
몰아치는 파도의 포말로 내게 응답하고
맨 발의 발등에 모래로 속삭인다

숨막히는 세상속에서
일탈을 꿈꾸던 이
숲속 길을 홀로 걷고 걸어
드넓은 창파와 마주하였고
파도에 마음을 실어
바람결에 부쳐 보낸다

순간의 자유로움이
영원한 자유로움으로 귀속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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