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례 여사 부고1 어머니 가시는 날 어머니 가시는 날 청사초롱 임을 슬픔에 보냈으니홀로 된 긴긴 세월 인생이 헛헛하네알려니 뉘알려니 위로되지 못하니슬픔과 괴로움을 그 누가 알리오 이제사 아들 딸 며느리 손주들행복 속에 살아가면 되거늘무엇이 그리 급해 이리 가셨누마음이 허망하니 하늘만 원망하네 내 생명도 그 속에서 나왔거늘나의 어머니 나의 어머니사랑하는 자식들 등지시고눈 나리는 날에 하늘로 가셨네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이제 가셨으니 언제나 오시려나눈물은 쏟아지고 강물 되어 흐르니심장은 저려오고 슬픔만 가득하네 이제나 오시려나 저제나 오시려나그리운 어머니 꿈결 속에 만나려나어머니 어머니 오실 날을 알려주오흰 눈송이 나리는 하늘만 원망하네 2024. 1.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