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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그리움 <초하>
어느 날 문득
잠에서 깨어보니
적막만이 나를 감싸고
난 홀로 됨을 알았다
평생을 늘 곁에
누군가가 동행을 하였건만
인생의 말년에 이르니
곁을 다 떠나고 홀로 되었다
행복한 날도 있었고
즐거운 날도 있었지만
어느 때부터인가
쓸쓸함이 동반자이다
이젠 가야 할 때인가!
삶은 누구나 혼자라지만
막상 혼자 되어보니
쓸쓸함이 삶을 누른다
누구나 올 때도 혼자였고
갈 때도 혼자라지만
원해서 혼자인 것이 아닌데
이리 외로울 줄이야
많은 이들이 뇌리를 스쳐 가지만
나의 부모님, 나의 아이들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
그들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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