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草河詩選/2집' 바람이 머무는 언덕 (출간 : 2019.07.25)

天刑

by 하늘초롱 2019.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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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刑               <초하>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이대로 떨어져 있으면

심장이 식을 줄 알았습니다


가슴이 숨 막히듯 조이고

마음이 소릴 질러도

잊을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은 더 선명해지고

떨어져 있을수록

추억은 더 그리워습니다


마음은 눈물을 흘렸고

식지 않은 나의 심장은

사랑에 그리움에 질식하며

보고 싶음에 통곡했습니다


이대로 가다 보면 

그 끝이 어디일까요?

날마다 天刑 속의 삶이며

지옥 수렁의 포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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