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草河詩選 /4집' 푸른 바다가 나를 부르면... (미출간초고)

너의 빈자리

by 시인 초하(草河) 하늘초롱 2020. 8. 6.



너의 빈자리  <초하>


눈을 떠 바라보니

텅 빈 공간만 남아

함께한 기억도

함께한 시간도

모두 사라져 버린

너의 빈자리


그저 하염없이

쳐다만 볼 뿐

입가엔 한숨이

눈가엔 눈물이

멍한 눈망울은

바라만 볼 뿐


끝없는 시선 속에

스스로를 가두고

한 곳만 응시하며

지나간 시간들을

소환하여 물어도

답이 없는 빈자리


이제 어떻게 하나

어디로 가야 하나

나의 전부를 잃어

누구도 찾지 않는

공허한 울림 속

너의 빈자리 


돌아와 줄래?

내게 남은 마지막

희망 속 외침

부탁해!

너의 빈자리를

다시 채워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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