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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빈자리 <초하>
눈을 떠 바라보니
텅 빈 공간만 남아
함께한 기억도
함께한 시간도
모두 사라져 버린
너의 빈자리
그저 하염없이
쳐다만 볼 뿐
입가엔 한숨이
눈가엔 눈물이
멍한 눈망울은
바라만 볼 뿐
끝없는 시선 속에
스스로를 가두고
한 곳만 응시하며
지나간 시간들을
소환하여 물어도
답이 없는 빈자리
이제 어떻게 하나
어디로 가야 하나
나의 전부를 잃어
누구도 찾지 않는
공허한 울림 속
너의 빈자리
돌아와 줄래?
내게 남은 마지막
희망 속 외침
부탁해!
너의 빈자리를
다시 채워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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