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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장미 <초하>
황혼의 쓸쓸함이
찬바람이 불 때마다
낙엽처럼 떨어져
마음속에 쌓여간다
수많은 시간 속에
아픔은 켜켜이 쌓여
눈물을 흘렸고
깊은 상처를 내었다
늘 같이 걷고자
한결같이 원했지만
이별을 낳으며
결국 사랑을 잃었다
이제는 오롯이
혼자만의 길을 가며
쓸쓸함의 고독 속
깊은 좌절을 느낀다
이제 가면 다시는
돌아보지 않으리라
이제 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리라
보라 배신의 장미는
부러질 것이며
반드시 눈물의 대가를
지불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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