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草河詩選/4집' 푸른 바다가 나를 부르면... (미출간초고)

아내에게

by 하늘초롱 2020.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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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초하>


지나온 시간을

떠올려 보면 언제나

당신이 생각나

미안함에 슬퍼지네요


눈물에 새겨진

상처를 보지 못하여

후회가 앞서니

늘 마음이 아픕니다


오랜 시간 함께

같은 길 동행해주어

그저 감사했고

고마울 뿐이네요


서로 가는 길이

이제는 다르지만

삶의 내 사랑은

당신뿐이었습니다


세월이 더 흘러

혹여 생각이 난다면 

슬픔의 눈물을

먼저 떠올려줘요


긴 시간 함께해줘

정말 고마웠습니다

진정 미안함을

마음담아 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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