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草河詩選/4집' 푸른 바다가 나를 부르면... (미출간초고)

본향으로

by 하늘초롱 2020.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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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향으로      <찬송시 : 초하>


내가 가는 길이 

어둡고 캄캄하여

작은 빛 조차

들지 않는다 해도


내게 정해진 길

거부하지 않으며

나 주님만 믿고

천천히 가려하네


내가 가는 길이

울어 줄이 없어도

주님 위로하시니

나 슬프지 않네 


폭풍우 몰려와

심히 불안하여도

주님 동행하시니

 두렵지 않네


내가 가는 길이

멀고 험할지라도

주님 인도하시니

길 잃을 걱정 없네


천천히 걸어서

나 이제 가려하네

주님 계신 그곳

나의 본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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