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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가로등이 빛을 발하여도
쓸쓸함이 느껴지는 것은
혼자이기 때문 일 겁니다
늘 무심코 지나다니지만
가로등은 빛을 비춰주며
한없이 내려 보고 있네요
삼백육십오일 1년 12달
어둠 속에 비추고 있지만
언제나 늘 혼자였습니다
가로등 불빛을 바라보니
지나온 삶이 오버랩되며
어쩌면 같이 살아왔네요
보여지는 것에 익숙했던
삶은 결국엔 혼자라는 것
가만히 불빛에 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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