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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llain
짙은 어둠의 장막이 드리우기 전
푸른 밤의 공간사이로 날개짓하여
차디찬 별빛을 향해 날아오르련다
차가운 공기만이 살결을 스쳐 지나고
어둠이 시간을 지배하는 암흑의 공간
칠흑의 허공에서 발아래 빛을 보리라
푸른 별빛은 차가운 빛으로 위로하고
어둠은 장막을 펼쳐 살포시 품어준다
이젠 나의 쉼터이며 나의 안식처이다
세상에서 탈출하여 자유의 공간에서
무거웠던 인생의 업보를 내려놓으니
짓눌렸던 이번 생은 이미 지났으리라
들어라! 세상아!
발버둥에 소리쳐도 감옥 속에 가뒀고
그대들의 오만이 나를 죽이고 죽였다
이제는 나의 시간이며 나의 차례이다
어둠의 공간을 헤짚으며 빌런이 되어
그대들에게 갈 것이며 빚을 갚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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