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草河詩選/5집' 마음에 나리는 비 (미출간 초고)

그대

by 하늘초롱 2025.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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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그대의 얼굴도 이름도 모릅니다
하지만 늘 그대를 그리워했고
꿈을 꿀 때면 아련히 보았습니다
언제쯤 그대를 만날지 모르지만
그대 먼저 나를 찾아준다면
추운 겨울 속에 봄을 그리워하듯

함박눈 되어 그대에게 나릴 것이며

오직 한 곳을 향해 부는 바람되어
그대에게 폭풍처럼 달려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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