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 겨울 같은 시간이 와도 겨울 같은 시간이 와도 내게도 봄꽃 만발한 시간이 있었습니다길을 걷다 잠시 쉬어 지나온 길을 쳐다보니행복이 내게도 머물러 있었더군요 내게도 미소가 머물러 있었고행복이 그림자 되어 함께도 했었고그리움 보다 사랑도 같이 했었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세상에 혼자 남겨진 시간지금 숨 쉬며 돌아보고 있는 순간들그래도 외롭지 않은 삶이었네요 곧 겨울 같은 시간이 오겠지요추운 겨울 같은 시간이 와도 아파하거나 슬퍼하지 않으렵니다 누구나 언젠가는 가야 할 계절곱디고운 하얀 눈 나리는 그 겨울 속으로나 역시 겨울을 품어 가야 하겠지요 지나온 시간들이 모두 봄날 같았습니다이젠 겨울 같은 시간이 와도전 행복 속에 있을 것입니다 2024. 4.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