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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길 <초하>
오늘도 난 또 다른 만남을 향해
걷고 또 걷는다
인생의 끝이 언제일지 모르지만
하루하루를 죽이고 있는 느낌
길가다 스치는 이들은
저마다의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어느 때부터인지 난 하루를 죽이며
하루를 허망하게 보내고 있다
인간의 삶이 하늘에 달렸다지만
적어도 살아가는 순간 동안은
자신의 원대로 살아 갈수 있다면
후회만큼은 없으리라
걷고 또 걸어도 목적지에 다다르지
못하는 나의 인생길
지나온 길의 후회와 도착지의 두려움이
하루를 빗대어 내게 말하고 있다
돌이킬 수 없다고 돌아 갈 수 없다고
하지만 난 걷고 또 걸으리라
나의 정해진 삶이요 운명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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