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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연인 <초하>
보고 싶은 내 청춘의 연인
늘 그립고 보고 싶지만
볼 수 없고 알 수 없다
지나치는 이들을 살펴보고
혹시나 해보지만
어디에 꽁꽁 숨었는지
옷깃도 보이지 않는다
커다란 눈망울에
노루 같은 자태
짧은치마에 잘록한 허리
늘 품에 안겨
빼 끔이 얼굴을 내밀던
아기같은 그녀가
정말 보고 싶고 그립다
언제나 내 품에 있었는데
파랑새 되어 떠나간 그녀
지금은 어느 곳에
둥지 지어 자리했을까
정말 실낱같은
작은 연이라도 남았다면
잠깐이라도 멀리서라도
그 연이 스치우길 소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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