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草河詩選/1집' 내 청춘이 울며 떠난 그 곳에 나 오늘 서고 싶습니다 (출간)

청춘의 연인

by 하늘초롱 2018.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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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연인           <초하>

 

보고 싶은 내 청춘의 연인

늘 그립고 보고 싶지만

볼 수 없고 알 수 없다

지나치는 이들을 살펴보고

혹시나 해보지만

어디에 꽁꽁 숨었는지

옷깃도 보이지 않는다

 

커다란 눈망울에

노루 같은 자태

짧은치마에 잘록한 허리

 

늘 품에 안겨

빼 끔이 얼굴을 내밀던

아기같은 그녀가

정말 보고 싶고 그립다

 

언제나 내 품에 있었는데

파랑새 되어 떠나간 그녀

지금은 어느 곳에

둥지 지어 자리했을까

 

정말 실낱같은

작은 연이라도 남았다면

잠깐이라도 멀리서라도

그 연이 스치우길 소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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