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草河詩選/1집' 내 청춘이 울며 떠난 그 곳에 나 오늘 서고 싶습니다 (출간)

에필로그

by 하늘초롱 2018.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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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초하>


차 한잔 하자는 한마디에

눈물이 끝도 없이 흘러

볼을 적시고 목이 메어

난생 처음 펑펑 울었습니다


진심만을 담았습니다

진심만을 전했습니다

꼭 알아주길 소원 또 소원했습니다

왜 이리 눈물이 나는지 정말 모릅니다


혹여나 거부할까 차단할까

하얗게 밤을 지새우며 글을 썼고 보냈습니다

답글의 표시만을 보고 차마 열지못해

헤메이고 망설이다 늦은 밤에 열었습니다


알수없는 알아줌에 고마움에

눈물이 흘러 마음을 적시고 가슴을 적셨습니다

철든이후 하루를 10년처럼 보내본건

처음이자 마지막 일 겁니다


처음 본 이후 하루를 십년처럼

수 십년을 사랑에 빠졌습니다

차 한잔 하자는 그녀의 말은

내게있어 최고의 표현이자 시 입니다


오늘밤은 당신의 시를

품에 안고 떠올리며

두근거리는 설레임을 벗삼아

잠이 들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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