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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밤 <초하>
식지 않았기를 바랬는데
꿈이 였나 봅니다
변하지 않았기를 바랬는데
희망이었나 봅니다
사랑 했기를 바랬는데
상처가 깊었나 봅니다
어디서 부터 일까요
돌이킬 수 없는 삶이 추억이 상처가
더욱 깊게 생채기를 내네요
정말 오랜시간 그리워 했는데
정말 오랜시간 봤으면 했는데
정말 오랜시간 사랑 했는데
이제 나 보고 식었다 하네요
이제 나 보고 가라 하네요
이제 나 보고 떠나라 하네요
다시 만나 허락한다면
사랑으로 실반지 만들어
행복으로 면사포 씌워 주려 했는데
현실의 잔혹한 몸부림에
나의 심장은 피를 뿌리고
갈갈이 찢기우고 있네요
어둠에 잠기운 슬픈노래는
단발마의 비명속 비통함에 젖어
더 이상 귓가에 흐르지 않네요
참 고독하고 슬픈 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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