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草河詩選/1집' 내 청춘이 울며 떠난 그 곳에 나 오늘 서고 싶습니다 (출간)

마지막 귀항

by 하늘초롱 2018. 8. 10.
728x90



마지막 귀항          <초하>

 

당신은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모릅니다

당신은 내게있어

실낱같은 희망의 등대 불빛이요

마지막 이정표입니다

 

기나긴 항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사랑하는 연인의 품속으로

어머니의 그리움으로 돌아오는

조개비 덕지덕지 붙은

낡고 빛바랜 노 선박의

마지막 귀항지요 종착지입니다

 

망망대해를 떠돌며 높은 파도와

거센 비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면서도

꼭 돌아 가고픈 마지막으로 보고싶었던

나의 종착지요 목적지인 항구의

사그라 드는 등대의 불빛입니다

 

마지막 귀항지에 여전히 우뚝서서

꺼져가는 심지를 사르며

마지막까지 나를 위해 밝혀주는

바로 그 등대의 불빛이 당신입니다

 

지치고 지친 노선박의

마지막 피항지이자 귀항지인

당신이란 항구가

내게있어 평생의 사랑이요

나의 영원한 이정표입니다

 

당신에게 내가 할 수있는

최선의 선택이자 최고의 표현은

바로.... 사랑합니다... 라는

마음을 담은 말 한마디 입니다

 

사랑합니다



728x90

'草河詩選 > 1집' 내 청춘이 울며 떠난 그 곳에 나 오늘 서고 싶습니다 (출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고 싶어요  (0) 2018.08.10
난초와 구슬  (0) 2018.08.10
슬픈 밤  (0) 2018.08.08
소원  (0) 2018.08.08
별 I  (0) 2018.08.0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