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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 <초하>
별빛 넘쳐 흐르는
가을 밤의 미리내
사공은 간데 없고
조각배는 보이지 않네
가을 밤의 적막속에
습기품은 바람은
마을 어귀 홀로 섰는
느티나무 잎새 떨구고
가을 밤 복판을
가로질러 수놓은 미리내
바람에 날린 잎새하나
구비구비 타고 흐르네
미리내 너머 저 곳에
내 쉴 곳이 있다면
떨어지는 유성에 올라
건너고자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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